그라비티가 18일 동남아시아 9개 지역에 정식 론칭한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가장 큰 시장인 태국에서 구글 매출 2위에 올랐고, 인도에서는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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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와 더 드림이 공동 개발한 3D MMORPG 라그나로크 X: Next Generation은 그라비티의 대표 IP '라그나로크'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2020년에 먼저 론칭한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마켓 최고 매출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흥행에 성공한 만큼 이번 동남아시아 지역의 론칭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실제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에 300만명 이상이 등록하며 기대를 모으더니, 론칭 직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지역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론칭 후 5일간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그라비티 사업총괄 김진환 이사는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의 동남아시아 지역 론칭에 많은 관심을 주신 유저분들께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재미있게 게임을 즐겨 주시기 바란다. 앞으로 유저분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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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그라비티 주가


아울러 이번 그라비티 신작의 흥행이 나스닥에 등록된 그라비티의 주가를 견인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라비티의 주가는 코로나19가 극성이던 작년 12월 말까지 줄기차게 상승했다.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하향세를 기록 중이다.

동남아 1위 시장인 태국에서 매출 2위를 달성한 것은 상당히 큰 반등 요인이다. 아울러 출시 후 200만을 달성한 것은 텐센트의 백야극광과도 비교할만한 우수한 지표다.

다만 내부 게임성이 우수해서 오랫동안 버텨줘야 주가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호 실적이 차후 발표될 2분기 실적에 온기 반영되지 않는 것은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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