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고 불편" 기다렸던 아마존 ‘뉴월드’ 체험기

김태현 기자 승인 2021.07.21 14:23 의견 0

올해 초 다시 한 번 출시를 연기했던 아마존게임즈의 ‘뉴월드’가 드디어 8월 출시를 앞두고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신작 MMORPG를 기다려왔을 유저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다.

‘뉴월드’ CBT는 지금 예약 구매를 하는 유저들에 한해 제공된다. 패키지 형태로 구매하는 게임인데, 스탠다드가 약 40달러(한화 약 4만 5천 원), 디럭스 에디션은 약 50달러(한화 약 5만 7천 원)이다.

풀린 정보는 많이 없지만 각종 커뮤니티에 뉴월드 관련 갤러리가 오픈되는 추세니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용량이 크기 때문에 게임 시작 전 최소 50G의 여유를 두고 다운로드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처음 마주한 ‘뉴월드’는 북미 느낌 가득한 전형적 북미 MMORPG였다. 국산 RPG와는 다른 북미 특유의 감성이 묻어있어 한국 유저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느낌이다. 기존에 공개된 트레일러의 화려함에 비해서는 그렇게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아시아 서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핑이 굉장히 높다. 조작이나 플레이에 해가 될 정도의 핑이 존재하니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결제할 것. 더불어 한국어 번역이 존재하지 않고 앞으로도 미정이다. 해석해가며 플레이하는데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개발 초 PVP에 집중했던 것과는 달리 PVE 콘텐츠에도 정성을 들였다고 한다.

영화와 같은 영상을 지나가면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북미 게임이 그러하듯 예쁘고 멋있는 캐릭터를 바라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논타겟 액션을 기본으로 하며, 원거리 무기를 들었을 시 에이밍 능력이 요구된다. 타점을 보정해주는 RPG와는 달리 소울라이크 느낌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더불어 한글 번역이 되어있지 않은 것을 포함해 불편한 점이 많다. 전 세계 어떤 언어로 플레이해도 튜토리얼쯤은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한국 MMORPG들과는 달리 편의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이는 확실히 설계된 시스템으로 보이며 오히려 클래식함이 느껴진다.

레벨이 오르면 스테이터스를 투자할 수 있다. 항목으로는 STRENGTH, DEXTERITY, INTELLIGENCE, FOCUS, CONSTITUTION이 있으며 각각 근접 무기, 원거리 무기, 지팡이류, 힐링에 영향을 준다. 직업군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쥐고 있는 무기에 따라 전투 방식이 바뀐다.

무기는 주 무기, 보조무기 두 가지로 나뉘며 칼, 도끼, 창, 투척무기, 활, 총, 지팡이 등 생각할 수 있는 무기는 대부분 존재한다. 한손무기와 양손무기가 따로 존재하는데, 한손 무기의 경우 방패와 함께 착용이 가능하다.

채집을 통해 획득한 재료로 물약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어 내야 한다. 따라서 도끼나 낫 등채집에 필요한 장비들이 따로 존재한다. 채집, 벌목, 채광, 무두질 등 갖추고 있어야 할 기본적 생활 콘텐츠가 꾸려져 있다.

인벤토리를 보면 플레이어가 보유하고 있는 가방 무게와 착용하고 있는 장비의 무게가 존재한다. 플레이 스타일과 주 무기에 따라 세팅을 달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PVP의 경우 클래스가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주 무기와 보조무기를 바꿔가며 해야 하고 기본적인 일대 일 구도에서는 활, 총 등으로 견제 후 접근하면 근거리 무기를 사용하는 방식일 것으로 보인다. 예고되어있는 50대 50 이상의 공성전에는 방패와 지팡이 등 다양한 무기가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기본적으로 플레이어 개인의 피지컬이 요구된다.

중간 중간 플레이어를 가로막는 일반 몬스터들도 만만치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게이지를 모아 사용하는 강한 공격기와 구르기, 스킬 등을 적절히 배합해 처리해야한다.

인게임 플레이는 기본적으로 채집, 제작 노가다와 퀘스트 위주로 이뤄지며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클래식’처럼 마라톤 하는 시간이 길다는 것을 인식해야한다.

커뮤니티 반응은 핑과 번역문제 때문인지 대체적으로 좋지 않은 편이며 파티플레이 위주로 이뤄지는 게임이기 때문에 스피치 능력이 부족하면 힘들 것으로 예상하는 유저들이 많다.

아직 CBT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한국 유저들의 대체적인 평은 썩 좋지 않다. 처음부터 북미 감성에 초점을 둔 게임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다. 정해진 직업이 존재하고 사냥 노가다를 반복하면서 한국인 유저들과 레이드 도는 것을 즐기는 플레이어라면 결제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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