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쿠키런: 킹덤’은 인기 런게임 ‘쿠키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전작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서 마녀의 오븐을 성공적으로 탈출한 용감한 쿠키와 그 동료들이 다른 쿠키들과 함께 왕국을 건설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게임은 원작 게임들과는 달리 수집형 RPG로 제작됐으며, 런게임이 아닌 외전으로는 네 번째 작품이다.
처음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느껴지는 차이점이라면 프랜차이즈 최초로 쿠키들에 성우가 배정되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쿠키런: 킹덤’ 출시 시점에 등장하는 총 48종의 쿠키의 목소리 연기를 위해 48명의 성우가 녹음에 참여했다는 점이 공개되어있는 만큼 박진감 넘치는 모험 이야기를 성우들의 연기와 함께 경험하게 된다.
게임의 진행은 자신의 부대를 꾸려 메인 스토리에 따라 미션을 클리어해가는 ‘월드 탐험’이 중심이 되며, 순차적으로 오픈되는 도전형 모드인 ‘현상 수배’와 PvP(대인전) 모드인 ‘킹덤 아레나’를 통해 다양한 방식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중 ‘월드 탐험’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튜토리얼 및 도입부의 역할을 하고 있어 모두 완료하면 오프닝 애니메이션이 나와 본격적인 모험의 시작을 알린다.


▲ 전-중-후의 위치에 맞춰 쿠키들을 배치한다
‘쿠키런: 킹덤’의 장르가 수집형 RPG인 만큼 얼마나 많은 쿠키를 획득하느냐가 당연히 게임 진행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쿠키의 등급은 에픽-레어-일반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전방-중앙-후방으로 구성된 라인에 ‘한 줄 당 2 유닛, 최대 5 유닛’을 배치할 수 있다. 물론 추천하는 라인이 아니어도 배치를 할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추천 라인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
전투의 진행 역시 동종 게임들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면서도 ‘쿠키런’의 달리기 요소를 추가해 동전을 획득하고 마지막에 체력을 회복시키는 이벤트나 부스터 상태로 한 번의 전투를 넘어가는 이벤트 등가 랜덤하게 등장한다. 이러한 요소 덕분에 장르가 바뀌며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쿠키런’만의 모습을 만나는 것은 물론 이 게임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도 다시 생각할 수 있다.
‘현상 수배’는 다른 게임들의 타워와 비슷한 모드로 지정된 몬스터를 난이도를 높여가며 도전해 클리어하면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모드는 하루에 최대 5번 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클리어한 난이도를 반복하는 형식으로도 즐길 수 있어 파티의 전투력을 가늠해볼 수 있다.
‘킹덤 아레나’는 공격과 수비로 팀을 구성해 도전권을 소모해 다른 유저와 대결을 펼치는 비동기 방식의 대전 모드로 승점을 쌓아 더 높은 등급에 도전하게 된다. 특히 유닛을 숨길 수 있는 시스템이 준비되어 상대방을 방심하게 하고는 강력한 유닛들로 승리를 쟁취하는 전략적인 요소도 준비되어 서비스가 진행되면서 이에 대한 구성 역시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이후의 모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

▲ 원작 게임의 요소도 일부 담겨있다
한편 ‘쿠키런: 킹덤’에는 전투적인 요소 외에도 왕국을 유저의 취향에 맞춰 개성적으로 꾸밀 수 있는 요소도 준비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건물이나 구조물을 배치해 왕국을 꾸미는 수준을 넘어 각종 생산 시설을 설치해 쿠키 유닛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과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처음에는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되어 있지만 성의 레벨을 높이면서 그 공간을 확장, 보다 많은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기에 전투 등 다양한 시스템과 맞물려 유저들의 성장 욕구를 자극한다.

▲ 단순한 꾸미기가 아닌, 성장 욕구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준비되어 있다

▲ 쿠키들의 요청도 해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