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레스 언리쉬드(Bless Unleashed)'는 네오위즈의 힘이 실린 기대작 중의 기대작이다. 이미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됐지만 아직 PC플랫폼이 남아 있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가장 힘이 실릴 타이틀이기도 하다.
게임을 해보면 가장 인상적인 것이 '늑대왕(Wolf King)'이다. 너무 강력해서 초반부터 사용자들에게 패배의
쓴 맛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늑대왕은 ‘블레스 언리쉬드’에서 만나는 첫 번째 필드 보스다. 몇 번 당해보면 알겠지만 '아, 혼자 잡는 게 아니구나' 하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하지만 앞에 있는 NPC는 나도 10번 도전했는데 10번 실패했다는 대사를 듣고 보면 '혼자 깨는 건가' 싶기도 하다.
그 NPC말고 옆에 보면 늑대왕 퀘스트를 주는 NPC가 따로 있다. 해당 NPC에게
퀘스트를 받아서 늑대왕에게 달려간다. 갖추어야 할 것은 '마음가짐' 뿐이어도 된다. 빨간 포션만 넉넉하게 있으면 된다.
▲원거리도 힘들다. 수호라면 방패 스킬 노려볼만
우선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뒹구르기를 하는데 이 동작이 유용하게 쓰인다. 늑대왕이
공격 자세를 취하면 회피를 하면서 뒤로 향한다. 뒤에서 1번과 2번 스킬을 사용하여 연속 공격을 한다. 콤보를 배웠다면 콤보를 넣어도
좋다.
▲구르기 동작으로 회피
한 바탕 공격이 끝났다면 뛰어야 한다. 늑대왕을 중심으로 빙글빙글
돈다. 그렇다고 너무 크게 돌면 안된다. 전투 전체가 초기화되고
늑대왕의 HP가 초기화될 수 있다. 빙빙 도는 것은 스킬과
포션의 쿨 타임이 끝날 때까지다. 그 상황에서도 늑대왕의 포효 스킬에 걸리면 스페이스바를 연타해야 한다. 빨리 연타하지 않으면 공격이 들어온다. 많이 아프다.
▲포효 스킬에 걸렸다면 스페이스바
연타
쿨타임이 끝나면 동일한 형태로 공격을 넣는다. 한번 공격이 들어가면
늑대왕을 지나쳐 버리고 공격 타점을 비켜갈 수 있기 때문에 마우스 중앙을 눌러 타깃을 고정하는 것이 좋다. 늑대왕은
시간이 지나면 늑대를 소환한다. 늑대가 많아지면 피곤하다. 공격을
할 때 한 번의 타격으로 여러 마리의 늑대를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위치를 잡는 것이 좋다. 그렇게 10분을 돌고 나면 늑대왕이 쓰러진다.
▲싱글이라도
처리가 가능하긴 하다
이 공략은 싱글일 경우를 예상하고 작성된 것이다. 당연히 탱딜힐이
존재하는 파티 구성이 가장 좋다. 기다렸다가 사용자가 보이면 파티 신청을 해서 같이 공략해야 한다. 혼자 자신 없다면 패스하는 것이 정신 건강상 이롭다.
아무런 준비 없이 혼자 덤비면 약 10분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6레벨 정도 달성하고 여기저기서 주는 보상 아이템 상자를
연 다음 더 좋은 무기와 방어구를 차고, 강화까지 마친 상태라면 혼자서 1분대에 쓰러트릴 수 있다. 6레벨이라도 피가 단다. 포션은 필수다.
늑대왕을 이기고 나면 10레벨 이전에 또 한번의 필드보스가 있다. 늑대왕은 그냥 지나쳐도 좋을 서브 퀘스트 중의 하나지만 다른 필드보스는 메인 퀘스트다. ‘블레스 언리쉬드’ 자체가 게임이 하드코어하다는 느낌이라, 틈틈이 최선의 강화를 하고 다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