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게임 '쿠키런: 킹덤'이 전례 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수집형 RPG의 재미와 데코레이션의 요소가 돋보이는 소셜게임의 특징을 잘 버무린 탓이다. 왕국을 건설하며 건물을 꾸미는 재미에 푹 빠지기 쉽지만 결국은 전투다. 레어 영웅을 수집하고 강화에 강화를 거듭해서 최강의 캐릭터 군단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리세마라가 나오고 등급표가 관련 검색어로 뜬다. 하지만 초기에 인기 높았던 쿠키의 효과가 별로라는 지적도 있다. 사람마다 다른 것일까? 제대로 된, 나에게 맞는 ‘쿠키런: 킹덤’의 등급표는 어떤 것일까?
기존의 티어 등급표가 맞는지 헷갈리는 이유는 추천하는 캐릭터를 사용했는데도 매번 전투에 패배를 당하기 때문이다. 강화를 해야 하는 토핑 탓일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사용자들이
최고로 꼽는 쿠키를 뽑아 보자.
리세마라에서도 가장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힐러는 '허브맛'이다. 보통 초반에는 '커스터드 3세맛'을 힐러로 이용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에픽 등급의 '허브맛'을 들고 있다. 모두가
인정하는 대체 불가능한 힐러 쿠키다.
힐러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탱커다. 모두가 인정하는 탱커는 '우유맛'이다. 비슷한
레벨에 체력은 비슷하지만 38레벨 정도에 방어력에서 우유맛이 마들렌에 비해 1.5만 대 1만 정도로 더 높다. 또
마들렌맛은 전방 캐릭터이긴 하지만 스킬을 사용할 때는 후방에서 공격하기 때문에 다른 쿠키가 대신 적의 공격을 감수해야 한다. 전방 돌격형에 체력과 방어가 좋은 캐릭터는 다크초코다. 에픽 캐릭터고
범위 공격과 적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스킬을 사용하여 에스프레소맛과 잘 어울린다.
▲ 0티어로 꼽히는 에스프레소맛 쿠키
다음은 딜러다. 마법형 중앙 캐릭터 에스프레소맛은 호불호가 있다. 넘사벽 딜량으로 0티어로 꼽히지만 효능이 별로라는 지적도 있다. 기자의 경험으로는 있는 캐릭터고 투자를 많이 한 캐릭터라 들고 다니는 캐릭터고 효능은 보통이다. 중앙 위치 캐릭터로 넣으면 좋을 쿠키가 감초맛이다. 체력과 공방
모두 좋고, 특히 해골을 소환하여 서브 탱커 역할을 해 주어 인기가 높다.
▲8챕터까지는
나쁘지 않은 구성
리하자면 탱(우유/다크), 딜(에스프레소, 감초), 힐(허브)다. 이 중 대체불가 0티어로 꼽히는 것은 에소프레소(공), 감초(쿨감, 공증), 허브(공)다. 이중 다크초코(피감)를 0티어로 꼽는 사용자들도 상당히 있다. 이 외에 석류(쿨감), 정글(쿨감), 뱀파(공증, 쿨감)가 1티어에 꼽힌다.
2티어는 구미호, 마들렌, 우유, 스파, 호밀이
꼽히고, 3티어로는 자구마, 칠리, 웨울, 민초가 꼽힌다. 우유는 2티어로 꼽히지만 다크초코맛을 획득하기 전까지 애용하는 일명 효자 쿠키로 통한다. 보통 8-29 스테이지까지도 애용했다는 사용자가 꽤 있다. 하지만 어둠 7-25부터는 우유가 거의 쓸모가 없어지는 추세다. 무과금 기준 좋은 캐릭터지만 어둠 7후반부와 8초반부 이상부터는 CC와 딜링이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에 우유가
버티지 못하고 딜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우유에 투자한 것이 아까워질 날이 있다고 조언하는 사용자도 있다.
에픽쿠키등급표, 사진=공식카페, 게임탐방러
이를 잘 정리한 표가 있다. 커뮤니티 내 게임탐방러라는 닉네임의 사용자가 2월 중순경 올린 에픽쿠키 등급표는 이를 잘 반영한다. 이 표에는 에스프레소, 감초, 다크초코, 허브가 0티어, 뱀파, 우유, 정글, 석류가 1티어로 나와 있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약해지는 우유와 달리 뱀파이어, 정글, 석류는 반대라는 점이 명확하게 표에서 드러난다. 초반보다 후반으로 갈수록 성능이 좋아진다. 특히 석류맛과 뱀파이어맛은 아레나에서도 S+급 성능을 자랑한다. 이 외에 이벤트로 획득할 수 있는 구미호맛이나 한번씩 언급되는 마들렌맛 등은 각각 3등급과 2등급이다. 여기서 후반성능은 8챕터 이후 시나리오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