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테크모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던 액션 ‘닌자 가이덴’ 시리즈와 대전 격투 게임 ‘데드 오어 얼라이브’를 탄생시킨 이타가키 토모노부가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개발자로 돌아온다.
이타가키 토모노부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공개하고, 과거 테크모 시절, 엑스박스 개발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한편 해당 인터뷰에서 이타가키 토모노부는 최근 이타가키게임이라는 새로운 게임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 성과급 문제로 테크모를 퇴사한 이후 발할라게임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발할라게임스튜디오에서는 2010년, THQ와 계약을 체결한 후 ‘데빌즈 서드’를 발표했으나 THQ가 2012년 파산하면서 ‘데빌즈서드’는 새로운 퍼블리셔로 닌텐도와 계약을 체결했다. WiiU로 플랫폼을 변경 후 출시한 ‘데빌즈 서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2017년, 그는 발할라게임스튜디오를 퇴사했다.
한편 국내에는 발할라네트웍스라는 게임회사를 통해 PC용 ‘데빌즈 서드 온라인’을 개발하는 한편 서비스를 준비하며 여러 퍼블리셔와 접촉했으나 서비스 계약이 성사되지는 못했다.
발할라게임즈 퇴사 이후 이타가키 토모노부의 근황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SNS에 공개된 인터뷰에 의하면 후배들을 양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다시 게임을 제작하고 싶어 자신의 이름을 딴 새로운 게임스튜디오를 설립하고, 개발자로서 복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현재 어떠한 게임을 제작할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이타가키 토모노부는 2000년대 초반부터 테크모에서 ‘닌자 가이덴’과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를 흥행시키며 스타 개발자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