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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컴투스 주가를 띄울 상인가...'백년전쟁'에 거는 기대

[ 등록일시 : 2021-04-20 17:10:11 ]

업계가 컴투스가 이달 내놓을 신작 한 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1조 매출을 기록한 '서머너즈워'의 차기작인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

 

'배틀그라운드'도 글로벌에서 인기를 얻어서 오늘 날의 크래프톤을 있게 했듯이, '서머너즈워'1억 다운로드와 1조 매출 역시 글로벌이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그 차기작도 글로벌을 노리고 있다.

 

지난 달 30일 송병준 대표가 게임빌 컴투스 의장에 오르고, 동생 송재준 부사장이 컴투스 신규 대표로 취임했다. 송 의장은 글로벌전략책임자(GSO)로서 M&A 등 전략적 투자 및 글로벌 성장 전략을 총괄한다. 송병준 대표가 의장을 맡으며 뒤로 물러선 듯 보일 수 있지만, 글로벌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다.
 

 


동생 송재준 대표로서는 이달 출시되는 '백년전쟁'에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송병준 대표가 의장으로 올라가고 두 대표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책임경경'을 의미한다. 시작부터 형과 함께 해 왔지만 첫 시험대에서 어떻게든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송재준 대표의 취임을 비롯한 이번 인사에는 사업 효율과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회사 기조가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 시작점에 있는 백년전쟁은 송재준 대표로서는 힘이 실릴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컴투스는 작년 509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중 내수가 1046억 원, 수출이 4044억 원으로 해외 비중이 높다.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다. 글로벌에 많은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컴투스 분기별 실적 추이

 

실적을 좀 더 살펴보면 전년 대비 매출이 8.4% 늘었고, 영업이익은 26.8%에서 22.2%로 줄었지만 영업이익 20%를 넘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다.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것은 비용이 늘었다는 것인데, 전년도 대비 마케팅비와 인건비가 눈에 띄게 늘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인건비다. 업계가 인재를 잡기 위해 연봉인상 릴레이를 펼치고 있는 것을 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북미의 비중이 눈에 띄게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분기 기준 한국이 20.6%인데 비해 북미는 30%로 가장 높고, 아시아권도 25.7%로 높다.

 

4분기 서머너즈워의 매출은 전략적인 프로모션과 새로운 패키지로 전년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글로벌 게임 IP 컬래버와 e스포츠(SWC), 연말 패키지 등의 판매가 주효했다. 특히 SWC는 글로벌 모바일 IP 경쟁력을 올려주었는데, 월드파이널 글로벌 동접자 수가 26만명, 생중계 조회는 130만 기록할 정도로 인기였다.

 

아울러 작년 12월 중국이 4년만에 한국게임에 대한 한한령을 풀고 게임 판호를 내 주어 증권가를 떠들썩하게 했다. 그것이 바로 '서머너즈워'.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중국 판호를 받았다는 것은 결코 작은 소재가 아니다.

 

3년만의 판호 발급

 

 

컴투스에게 올해 가장 큰 이슈는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서머너즈워 MMO'. MMORPG 장르가 더 파워가 있긴 하지만 이미 국내에서는 레드오션화되어 있고, 글로벌을 노리는 컴투스 입장에서는 ‘MMO’보다 백년전쟁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아울러 백년전쟁의 시기가 앞선 만큼 이 타이틀이 성공해야 다음 타이틀에도 힘을 더 실을 수가 있으니 더욱 이번 타이틀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백년전쟁서머너즈 워세계관 속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육성해 자신만의 팀을 만들고 전 세계 유저들과 전투를 펼치는 PvP 중심의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카운터 시스템, 소환사 스펠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토대로, 반격과 역전이 펼쳐지는 짜릿한 전투 플레이의 묘미를 제공한다.

 

88 전략 전투 백년전쟁

 

 

백년전쟁은 이미 한 차례 시험을 치뤘다. 지난 2월 글로벌 CBT를 진행했는데, 1일차에 구글 10DL를 기록하며 글로벌 IP를 입증했고, 특히 웨스턴 지역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확보했다. 그런ㄷ CBT DAU 지역별 비중에서 한국은 아시아 31% 중에서 태국에도 밀리는 비중을 보여줬다. 한국이 글로벌 게임 4위는 하는 나라인데 왜 이렇게 비중이 적을까 하는 의아함은 있다.

 

▲백년전쟁 글로벌 지역 비율

 

컴투스는 초반 플로 개선 및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빠른 e스포츠화로 장기제품 수명 주기(PLC, Product Life Cycle)를 노린다. 7주년을 맞이한 서머너즈워처럼 스테디셀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백년전쟁' e스포츠화하겠다는 컴투스의 의지는 확고하다. 게임도 진입하자 마자 대결양상으로 펼쳐진다. 불불바람 상성을 이용한 전략 전투는 시작은 초라해 보일 수 있으나 갈수록 재미를 더한다. 이 전략적인 재미를 e스포츠로 녹여낼 계획이다.

 

4 29일 전 세계 174개국 동시 출시를 앞두고 대회도 펼쳐진다. 오는 24일 열리는 글로벌 100인의 인플루언서 및 셀럽 등이 참여하는 실시간 PvP 매치 행사인 ‘World 100 Invitational’이다. 이 행사가 '백년전쟁' e스포츠 게임'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대회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인 업계 컨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컴투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305억 원과 영업이익 2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2021년 매출은 앞의 숫자가 달라진다. 2020 5090억원에 영업이익 1141억 원을 훨씬 뛰어넘는 6732억 원에 1746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당기 순이익은 2020 764억원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난 140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컴투스의 주당순이익(EPS)는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어난 11,201, PER 14.86으로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컴투스 주가 변동 그래프

 

컴투스의 주가를 연봉으로 확인해 보면 변동폭이 컸다. 특히 작년에는 6만원대에서 17만원대로 등락폭이 컸으며, 올해도 13만원에서 17만원 사이로 변동폭이 여전하지만 올해 시가 대비 4.3%가량 상승했다. 월별로 보면 작년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살짝 빠지기는 했으나 4 27%가량 폭등하며 예전 가격대를 회복했고, 이후 승승장구했다.

 

'백년전쟁'의 출시를 앞두고 3월 중순부터 보름동안 줄기차게 상승했고, 최근 1주일가량 하락세다. 현재 16만원 구간대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매물대가 몰린 구간으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출시일정

 

현재 백년전쟁의 사전등록자 수는 500만 명 돌파를 통해 백년전쟁에 대한 전 세계 게임팬들의 기대감을 다시금 확인했다. 컴투스가 이번 '백년전쟁'을 무사히 론칭시킨다면 업계 6위도 내다볼 수 있다. 3N 다음으로 1조 클럽을 형성한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다음이다. ‘백년전쟁의 우수한 전략성은 이미 확인됐다. 제품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제 얼마나 글로벌에 잘 론칭시키고 홍보 마케팅, 그리고 운영을 잘 하느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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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덕 기자 |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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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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