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모바일 분석 전문 업체 풀러는 최근 ‘앱에이프 2020 백서’를 발간했다.
‘앱에이프 2020 백서’는 풀러가 운영 중인 ‘앱에이프’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모바일 앱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0년의 흐름을 정리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2020년 한 해의 대한민국 모바일 시장의 전체 동향 및 카테고리별 사용자 이용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사용자 한 명당 소지 게임 수는 평균 약 4.5개로 전체 앱 분야 중 6위를 기록했으며, 실행 앱수는 56.1%에 해당하는 2.5개로 이용률 역시 6위에 올랐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연간 평균 소지 앱 수는 약간 감소했지만, 월 활성 사용자 수(MAU, Monthly Activity User)에 있어서는 탑 10 앱의 시장 점유율이 약 3% 증가했다.
연간 평균 게임 분야 탑 10 앱은 ‘브롤스타즈(4.33%)’,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2.91%)’, ‘마인크래프트(2.79%)’, ‘배틀그라운드(2.72%)’, ‘로블록스(2.71%)’, ‘어몽어스(2.46%)’, ‘클래시 로얄(2.06%)’, ‘무한의 계단(1.70%)’, ‘좀비고등학교(1.43%)’, ‘포켓몬 고(1.24%)’순이며, 카테고리별 MAU 총합에 대한 게임 분야 탑 10 앱의 점유율은 24.35%를 차지했다. 이 중 2위의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와 6위의 ‘어몽 어스’ 외에는 2019년과 같은 앱들이 포진,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카테고리 총 MAU 기준 성별 및 연령대별 비율은 10대 남성 9.8%, 10대 여성 5.2%, 20대 남성 7.6%, 20대 여성 5.2%, 30대 남성 11.6%, 30대 여성 10.6%, 40대 남성 20.1%, 40대 여성 12.9%, 50대 이상 남성 10.3%, 50대 이상 여성 6.9%로 각각 나타났으며, 특이사항으로는 30~40대 남녀 비율이 이전에 비해 약간 상승했다.
게임 내 장르별 MAU 비율에 대해서는 액션이 20.4%로 가장 높은 위치를 지켰으며, 아케이드(17.5%), 캐주얼(10.2%), 퍼즐(8.4%), 어드벤처(7.7%), 시뮬레이션(7.1%), 전략(6.8%), 롤플레잉(4.5%), 자동차 경주(4.3%), 스포츠(2.9%), 교육(2.7%), 보드(2.5%), 음악(2.4%), 카드(1.2%), 퀴즈(1.0%), 단어(0.3%), 카지노(0.2$)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MAU 비율과 순위 모두 상승한 장르로는 어드벤처(1%증가, 1계단 상승), 자동차 경주(2.5% 증가, 4계단 상승) 등이 있다.
한편 ‘앱에이프 2020 백서’의 데이터는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앱에이프 서비스 내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했으며, 조사 대상은 대한민국 안드로이드 단말기 중 약 13만 대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시장 전체 추정치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