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을 주제로 한 신작 게임 2종이 2021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9년 TV 애니메이션 첫 시즌, 그리고 2020년 극장판 애니메이션 ‘무한열차 편’이 공개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귀멸의 칼날’은 지난해 말을 목표로 모바일게임의 개발 소식이 전해졌으나 2021년으로 출시가 한 차례 연기됐다. 또한 올해 애니메이션 2기의 제작과 함께 비디오게임 버전 역시 발표되어 올 한해 ‘귀멸의 칼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귀멸의 칼날’을 주제로 한 모바일게임 ‘귀멸의 칼날: 혈풍검극 로얄’은 ‘동방 캐논볼’을 개발한 콰트로 A(Quatro A)에서 개발하고 솔레이유에서 개발 협력, 애니플렉스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장르는 비대칭 대전형 서바이벌 액션 게임으로 소개되어 있다.
이 게임은 유저가 도깨비와 이들을 사냥하는 귀살대의 진영을 선택해 상대 진영을 공격하는 대전 형식으로 진행되며 한쪽이 승리했을 경우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비대칭 대전이지만 같은 진영의 유저를 돕거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소개되어있는 만큼 실시간으로 진행되기보다는 아군과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대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와 게임이 진행되는 장소의 경우 서비스 초반에는 원작의 초기 설정에 맞춰 진행된 뒤 점차 이야기의 진행에 따라 추가되는 장소와 캐릭터를 더해 이야기의 흐름을 게임 속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귀멸의 칼날: 혈풍검극 로얄’은 일본 서비스를 위한 사전 예약이 실시 중이며, 한국 등 글로벌 서비스는 순차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 ‘귀멸의 칼날: 혈풍검극 로얄’은 양 진영이 승리를 위해 대결을 펼치는 게임이다
다음으로 비디오게임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은 게임 프랜차이즈 ‘닷 핵(.hack)’ 시리즈와 역시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나루토 나루티밋’ 시리즈, ‘테일 콘체르토’, ‘아수라의 분노’, ‘드래곤볼 Z 카카로트’ 등에 참여한 사이버 커넥트 2에서 개발하고 애니플렉스에서 서비스하는 대전 액션 장르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진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는 홍보 문구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들의 대전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캐릭터들의 홍보 영상 및 시연 영상 등을 통해 개발사의 전작인 ‘나루토 나루티밋’ 시리즈와 흡사한 형태로 게임이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즉 솔로 플레이는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를 전개하다 특정 지점에서 대전 방식의 대결이 펼쳐지고, 별도의 대전 모드에서는 이야기 전개와 관계없이 등장 캐릭터들의 대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은 2021년 중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 4/5, 엑스박스 원과 엑스박스 시리즈 X/S, PC(Steam)으로 발표됐다.

▲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은 ‘나루토 나루티밋’과 비슷한 대전 게임이다
이처럼 하나의 작품이 인기를 끌면서 원소스 멀티유즈(OSMU)의 한 방식으로 게임이 채용돼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개되면서 원작의 팬들에게 보다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 경우 원작의 재현도나 게임의 재미가 모두 갖춰져야 한다는 점에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수 있지만, 팬들의 마음에 맞는 게임이 출시된다면 게임 및 원작의 수명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그 이상의 인기를 누리는 것도 가능하기에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