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비릭스가 28일 일면 '더블'과 '상한'가의 합성어인 '따상'을 기록했다. 신규 상장 종목이 공모가 2배(최대 가격)로 시초가를 정한 다음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모비릭스는 코스닥 장 개장과 동시에 공모가 1만 4000원의 두 배인 2만 8000원에
시초가를 정한 채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30%가 오른 8400원이 오른 3만 6400원을
기록했다.
다음 날인 29일 오전에는 모비릭스의 주가는 폭등했다. 최고 4만 1000원까지
올랐다가 9시 34분 현재
3만 3600원까지 내렸다. 전일 대비 약 7.5%가 내린 것.
주주들은 이 모습을 보면서 "'게임스탑 꼴이 나겠다"며 우려하고 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게임스탑은 전일 대비 156% 오른 38만원을 기록한 후
29일 전일 대비 38% 오른 48만원대까지
올랐다. 하지만 같은 날 저가 기준 -67%인 11만원대까지 내렸다가 현재는 19만원대를 유지중이다.
모비릭스는 모바이라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사업을 하는 회사로 장기와 바둑 등 고전 보드게임과 벽돌깨기 등 하이퍼
캐주얼 게임 등 라이트한 게임으로 많은 사용자 풀을 지닌 회사로 유명하다. 약 200개 이상의 게임을 퍼블리싱 주이며 인앱 결재보다는 광고수익을 내는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공모가 1만 4000원에서 3만 6400원까지 올랐던 모비릭스의 적정 주가가 얼마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일고 있다. 일반적으로 적정주가(기업의 가치)는 예상 주당 순이익(EPS)x 시장 평균 주가 수익비율(PER)을 곱한다. EPS(1125)와 PER(32.37)를 곱한 3만
400원이 모비릭스의 적정 주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게임주의 평균 PER인 20배를 곱하면 2만 2500원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모비릭스는 올해 매출 442억
원에 영업이익 101억 원을, 내년 553억 원에 141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