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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그랬지] 본격적인 한국게임 제작의 시대가 열리다

[ 등록일시 : 2021-01-11 15:11:14 ]

1980년대는 주로 해외 PC 게임들이 불법 복제로 국내에서 유통됐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는 자체 제작한 게임이 출시되는 등 조금씩 국산 게임이 등장하던 시기였다. 그리고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IBM 호환 PC가 가정에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정식으로 해외 게임사와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정식 출시를 하는 회사들이 생겨났다. 이와 함께 게임 제작 붐이 일면서 1990년대 초기 한국 게임 제작의 시대가 열린다. 또한 세운상가에서 80년대 후반에 생긴 용산전자상가로 이전하면서 국내 전자 및 컴퓨터 산업도 용산 시대가 개막했다. 국내 게임 시장은 아케이드 게임은 일본 게임, 가정용은 PC 게임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미국, 일본의 서로 다른 취향의 게임들을 접해볼 수 있었다.

 

1990년대 초반, 대표적인 게임 유통 회사가 바로 동서게임채널이다. 동서게임채널은 1990년대 초반, 해외의 유명 게임을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하며 당시 가장 유명한 게임 유통사가 됐다. 동서게임채널은 EA, 루카스 아츠, 오리진, 시에라 같은 해외 게임 회사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이들의 게임을 국내에 정식 출시했고, 나중에는 자체적으로 게임 개발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SKC소프트랜드는 블리자드와 계약을 체결하고 ‘워크래프트’와 ‘디아블로’ 등의 게임을 비롯해서 수많은 게임을 유통하며, 동서게임채널과 함께 많은 게임을 정식 출시했다.



▲ 수많은 해외 게임들을 국내에 출시했던 동서게임채널

 

한편 게임 개발로 눈을 돌리면 소프트액션이 제작하고 SKC소프트랜드에서 유통한 1992년작 ‘폭스 레인저’라는 횡 스크롤 슈팅 게임은 국내 게임 최초의 히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정확한 판매량은 알 수 없지만 당시 이 게임은 용산전자상가의 PC 게임 매장에서 인기 있던 게임 중 하나였다. 그래서 소프트액션은 이 게임의 후속작인 ‘박스 레인저’와 ‘폭스 레인저 2’ 등을 출시했다. 



▲ 국산 게임 중 최초 히트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폭스레인저


 

이 당시 국내 게임은 주로 슈팅이나 액션 게임이 많이 출시됐으나 일본의 콘솔 게임도 마이너하게 인기가 있어 JRPG에 대한 팬도 많았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콘솔 게임은 상당히 고가였고,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수의 팬만 즐겨 왔다. 그러던 중 당시 신생 개발팀이었던 손노리에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라는 게임을 출시했고, 이 게임을 통해 국산 게임에 롤플레잉의 붐이 일기 시작했다. JRPG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국내 게이머들에게 커다란 화제를 불러모았다. 나중에 이 게임은 국산 휴대 게임기인 GP32와 소니의 PSP, 그리고 PC로 다시 리메이크됐다.


▲ 손노리가 제작한 최초의 게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또한 만트라는 게임 유통 및 개발사는 일본 팔콤과 계약하여 ‘이스 2 스페셜’을 출시했다. 당시 ‘이스’ 시리즈는 게임 매니아 사이에서 유명했던 게임으로, 이 게임을 PC에서 한국어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또한 일본 게임의 한국어 출시가 아니라 아예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했던 게임이었다. 사실 이 게임은 ‘이스’ 원작의 세계관과는 동떨어진 구성도 있었고, 버그와 완성도 문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당시 국내 게임계에서는 놀라운 사건이었다. 


▲ 이스 시리즈를 국내에서 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사건이었다



한편 지금도 잘 알려진 소프트맥스는 1994년, 2D 횡 스크롤 플랫폼 게임 ‘리크니스’를 출시했다. 당시 PC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부드러운 횡 스크롤 기술을 보여준 이 게임은 소프트맥스의 첫번째 게임이다. 이후 소프트맥스는 슈팅 게임 ‘스카이 앤 리카’를 출시하고, 국내 게임계에 지금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창세기전’을 1995년에 출시한다. 일본 유명 롤플레잉 게임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게임이지만 당시 PC에서 이와 같은 게임이 드물던 시기였고, 캐릭터와 세계관, 스토리 등이 뛰어나서 지금도 이 게임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올드 게이머들이 많다.


▲ 당시 PC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부드러운 스크롤을 구현했던 리크니스



▲ 아직도 어마어마한 팬을 갖고 있는 창세기전 시리즈
 

 

1990년대 초반은 국내에서 정식으로 해외 게임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던 시기였고, 국산 게임 제작이 본격 활성화되던 시절이다. 수많은 게임 회사들이 탄생했고, 이 당시에 활약하던 1세대 게임 개발자 중에는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 이 당시에는 패키지 게임이 주류를 이루던 시절이었다. 모뎀을 통한 PC 통신이 활성화됐고, 해외에서는 모뎀이나 LAN 등을 통해 멀티 플레이 게임이 조금씩 등장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인터넷이 대중화되고, 가정에 고속 인터넷망이 보급되면서 국내 게임 시장에 조금씩 온라인 게임이 등장하는 계기가 된다.


[그땐 그랬지] 카세트 테이프에 게임을 기록했다고? 그런데 카세트 테이프가 뭐야?
http://gamey.kr/Ybi_bbs/bbs_list.php?code=A3&mode=view&idx=3297

[그땐 그랬지] 국산 게임 시장의 태동기 1980년대
http://gamey.kr/Ybi_bbs/bbs_list.php?code=A3&mode=view&idx=3302 


   이준혁 기자 | jhle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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