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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1무, 소니 대 MS 게임기 전쟁 4라운드 역사

[ 등록일시 : 2020-11-13 14:56:21 ]

12일 플레이스테이션 5가 발매되면서 소니 대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기 전쟁 4라운드가 시작됐다. 이번 세대 게임기는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까? 그리고 과거에는 어떠한 사건이 있었고, 누가 승자가 됐는지 정리해 본다.

 

◇ 라운드1 플레이스테이션 2 대 엑스박스

닌텐도와의 슈퍼패미콤 CD-ROM 게임기 개발이 취소되면서 소니는 게임 업계에 참여하게 됐다. 소니는 1994년 플레이스테이션을 출시, 1억대를 판매하며 당시 경쟁하던 닌텐도 64와 세가 새턴을 누르고 데뷔부터 1위를 차지했다. 이후 2000년 3월, 플레이스테이션 2가 출시됐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비밀리에 PC를 기반으로 한 게임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윈도우를 기반으로 한 거실을 차지하기 위한 엔터테인먼트 기기였다. 윈도우 CE와 다이렉트 X를 기반으로 하고, 하드디스크를 기본 탑재하는 등 플레이스테이션 2를 능가하는 성능으로 2001년 연말에 엑스박스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  이번 대결은 소니가 너무 쉽게 승리했다

 

이 두 게임기의 승부는 너무 쉽게 결판났다. 이미 1년 넘게 먼저 발매하여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또 플레이스테이션 1 시절부터 쌓아온 수많은 서드파티들이 플레이스테이션 2를 메인으로 게임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많은 명작 게임들이 탄생했고, 플레이스테이션 2 본체는 1억 5,0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아직도 깨지지 않는 게임기 판매 기록을 갖고 있다.

 

반면 엑스박스는 고성능에도 불구하고 1년 6개월 이상이 뒤늦은 발매, 낮은 인지도 등으로 인해 고전했다. 그래도 엑스박스를 상징하는 ‘HALO’가 탄생했고, 테크모의 ‘닌자 가이덴’과 ‘데드 오어 얼라이브’를 독점 공급했다. 또한 PC만 개발하던 여러 게임 회사들이 엑스박스로 게임을 개발하게 됐고, FPS와 TPS 게임이 게임기에서 정착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엑스박스는 2,400만대 정도가 판매되는데 그친다.


 

​◇ ​ 라운드 2 플레이스테이션 3 대 엑스박스 360

이번에는 상황이 반대가 됐다. 엑스박스가 플레이스테이션 2에 커다란 타격을 주지 못하자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강력한 게임기를 개발했고, 그 결과가 엑스박스 360이었다. 원래대로라면 엑스박스 2가 맞지만 플레이스테이션 3보다 뒤지는 인상을 준다고 하여 엑스박스 360이 됐다. 엑스박스 360은 2005년 11월에 출시하면서 플레이스테이션 3 보다 1년 이상 앞서 출시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3는 1년이 늦은 2006년 11월에 출시됐다.

 



   ​▲  ​이번에는 승자를 가리는 것이 의미가 없다. 양사 모두 대단했다
 

 

엑스박스 360은 ‘HALO’와 ‘기어즈 오브 워’ 등 TPS와 FPS를 앞세워 플레이스테이션 3 보다 먼저 시장을 장악해 나갔다. 플레이스테이션 3보다 개발하기 쉽고, 성능도 좋아서 많은 서드파티들이 참여했고, 본체 가격도 399달러로 저렴해서 서양권에서는 인기가 좋은 게임기가 됐다. 엑스박스 360은 특히 성인 남성 층을 겨냥한 게임이 많았다. 하지만 닌텐도의 Wii가 출시되자 모션 인식이 가능한 카메라 키넥트를 발매하여 캐주얼한 게임들도 많이 발매했다.

 

반면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3가 2006년 11월에 출시하면서 엑스박스 360보다 많이 늦었다. 특히 HDTV의 보급으로 게임도 HD 고화질 시대가 된 만큼 1년 늦은 것은 큰 문제였고, 가격도 블루레이 디스크 탑재로 인해 499달러로 더 비쌌다. 여기에 개발 난이도 역시 높아져서 서드파티들의 게임들은 엑스박스 360이 더 좋은 경우가 많았다. 늦은 출시, 높은 가격, 높은 개발 난이도. 이러한 악재에 빛을 발한 것은 소니가 보유한 퍼스트파티였다. 특히 너티독은 플레이스테이션 3 이전까지는 크게 주목을 받던 회사가 아니었지만 ‘언차티드’ 시리즈와 후반에는 ‘라스트 오브 어스’를 공개하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의 ‘갓 오브 워’와 서커 펀치의 ‘인퍼머스’ 시리즈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니는 든든한 퍼스트파티를 보유함에 따라 엑스박스 360에 뒤쳐진 경쟁을 조금씩 따라 잡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엑스박스 360은 8,600만대 이상, 플레이스테이션 3는 8,7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양쪽 모두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 ​ ​ 라운드 3 플레이스테이션 4 대 엑스박스 원

2013년 11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는 3번째 게임기 전쟁을 펼쳤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4는 플레이스테이션 3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개발하기 쉽고, 안정적인 성능을 가졌고 가격 역시 399달러에 출시할 수 있었다. 반면 엑스박스 원은 플레이스테이션 4보다 낮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모션 인식 카메라인 키넥트를 기본 탑재시켜 본체 가격이 오히려 499달러로 비싸졌다.



​▲  ​엑스박스 원은 초기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플레이스테이션 4는 안정적인 성능과 훌륭한 퍼스트파티와 IP를 보유한 덕에 초반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출시 1일만에 미국에서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9개월만인 2014년 8월에는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서드파티들은 플레이스테이션 4용으로 뛰어난 게임들을 공개했고, 소니의 퍼스트파티도 대단한 게임들을 꾸준하게 탄생시켰다. 그 결과 플레이스테이션 4는 2019년 연말까지 1억 1,0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출시 초기부터 현재까지도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여줬다. 

 

반면 엑스박스 원은 초기, 키넥트를 기본 탑재시키면서 가격이 높아졌으나 키넥트로 하는 것이 TV를 컨트롤하는 정도로 비중이 낮았다. 이외에도 엑스박스 원을 공개할 당시 많은 정책들이 논란을 일으켜 게이머들의 반감을 샀다. 물론 당시의 정책은 모두 폐기됐고, 키넥트 역시 필수 기기가 아니도록 수정했다. 키넥트가 필수 제품이 아니게 되면서 본체 가격도 인하했다.

 

서드파티들은 엑스박스 원에도 많은 게임들을 공급했으나 플레이스테이션 4 쪽이 해상도나 그래픽이 더 우수했다(물론 엑스박스 원 X가 발매되면서 가장 좋아진다). 엑스박스를 상징하는 ‘HALO‘와 레이싱 게임 ‘포르자’ 시리즈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IP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도 꾸준하게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플레이스테이션 4 보다 낮은 성능과 인지도가 낮은 퍼스트파티 타이틀로 인해 판매량은 좋지 않다. 대신 게임패스와 강력한 하위호환이 엑스박스 원을 통해 시작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원의 공식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고, 대략 5,000만대 정도가 판매됐을 것으로 추정한다. 


 

​◇ ​ 라운드 4 승자는 누구?

이렇게 소니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게임기 경쟁에서 2승 1무를 거뒀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력한 하드웨어를 갖춘 엑스박스 시리즈 X를 출시했고, 제니맥스 인수를 통해 약점이었던 퍼스트파티도 대폭 보강했다. 이제 퍼스트파티 스튜디오는 소니보다 훨씬 많고, 강력하다. 하지만 여기게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좋은 개발사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이다. 게임패스와 하위호환도 상당히 우수하다.

 

  

 

반면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5의 성능이 엑스박스 시리즈 X 보다는 약하고, 아직은 퍼스트파티의 보강도 없다. 그래도 이미 우수한 퍼스트파티를 확보하고 있고, 새로운 듀얼 센스 컨트롤러가 개발자와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세대 게임기의 최종 승자가 가려지려면 앞으로도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쩌면 이번 세대의 끝자락에 가서야 겨우 판가름날지도 모른다. 그 만큼 두 회사는 많은 노력을 했고, 그래서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우세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게임이 많이 나오는 게임기가 최고가 아닐까! 어떠한 게임기를 구입하든지 재미있게 플레이하면 된다.

 

 

 

   이준혁 기자 | jhle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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