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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고급 재료들로 만든 덜 익은 컵라면 같은 게임 ‘WWE 2K 배틀그라운드’

[ 등록일시 : 2020-09-28 20:05:36 ]

지난해 출시됐던 ‘WWE 2K20’이 엄청난 버그로 인해 유저들에게 실망을 주고 WWE의 방송에서도 홍보 대상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당하며 2K는 ‘WWE 2K21’의 출시는 없을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외전작인 ‘WWE 2K 배틀그라운드’가 발표되면서 올해도 WWE의 게임이 하나는 나오게 됐다.
 

이 게임은 본가 시리즈 ‘WWE 2K’시리즈의 비주얼 콘셉츠가 아닌 ‘NBA 2K 언더그라운드’ 시리즈의 세이버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게임이다. 세이버 인터랙티브는 '위처 3: 와일드 헌트', '콜 오브 크툴루', '뱀피르' 등의 스위치 버전, PC버전 '헤일로: 마스터 치프 콜렉션'에 이어 '크라이시스 리마스터드' 등에 참여한 멀티툴 스타일의 업체로 유저들에게 포팅 업체로 잘 알려져 있지만 ‘MX 나이트로’, ‘머드 러너’, ‘월드 워 Z’ 등의 게임을 개발하기도 했다. 
 

게임의 기본적인 모양새는 본가 게임이 사실적인 시뮬레이션게임을 지향하는 것과 달리 ‘NBA 2K 언더그라운드’나 과거 출시됐던 ‘WWE 올스타’, ‘WWF 레슬매니아 더 게임’ 등과 마찬가지로 아케이드 스타일의 액션 게임을 지향한다. 유저는 단순한 타격과 몇 가지의 기술과 보조 스킬, 그리고 레슬러 고유의 시그니처 무브를 바탕으로 강력한 공격을 날려 적의 체력을 줄여 핀이나 항복, 또는 별도의 룰에 따라 승리하기만 하면 된다.
 





게임에 등장하는 레슬러들은 선수 본인의 모습과 흡사하면서도 피규어를 콘셉트로 비율이나 특징이 다소 과장되게 표현되어있으며, 별도 구입할 수 있는 스킨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모든 선수들이 처음부터 등장하면 좋았겠지만 노멀 에디션 기준 총 리스트의 1/3정도만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게임 머니나 캐시와 같은 재화로 구입해야 한다. 만일 디지털 버전으로만 출시된 디럭스 에디션을 구입한다면 조금 더 많은 선수들을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기에 이 역시 구매의 조건으로 고려해 볼 만 하다. 
 

게임 모드는 크게 일반적인 남성, 여성 레슬러들의 대결과 스토리모드에 해당하는 ‘캠페인’,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다양한 미션을 클리어하는 ‘배틀그라운드 도전’, 온라인 대전 모드인 ‘킹 오브 더 배틀그라운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준비된 경기 방식으로는 1대1, 태그 팀, 토네이도 태그팀, 스틸 케이지, 건틀릿, 로얄 럼블 등이 있다.
 

경기를 진행하다보면 화려한 그래픽이나 묵직한 타격감이 느껴지는 점에서 ‘보는 게임’으로는 매우 만족스럽다. 하지만 경기를 조작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면 무언가 아쉬움이 곳곳에서 느껴지며 물음표가 계속 떠오른다. 
 




우선 선수들에 플레이 스타일이 주어져있어 다른 스타일의 선수끼리의 경기는 각자의 장점을 살린 전략적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지만 같은 플레이 방식의 선수들끼리 대결할 때는 마치 거울을 보는 듯 하다. 이는 선수들의 기술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본가처럼 타이밍이나 체력 등에 차이를 두지 못하고 같은 타이밍에 공격하고 기술을 쓰기 때문에 결국 외모와 시그니처 무브를 제외하고는 똑같은 캐릭터들이 경기를 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경기의 진행이 단조로워진다는 문제로 이어진다. 타격감에 대해 강조를 싶었는지 타격기가 우선시되다보니 잡기 기술이 부족하고, 그마저도 서로 붙잡은 상태에서의 미니게임 스타일의 경쟁 요소 없이 누가 먼저 잡고 이를 막느냐 마느냐의 공방만을 반복하기에 플레이는 뻔한 상황을 이어간다. 
 

이와 같은 단점은 거의 유일하게 경기 방식 자체가 다른 ‘스틸 케이지’ 매치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스틸 케이지’ 매치에서는 화면에 등장하는 돈을 일정 수준까지 모은 뒤 링 밖으로 나간다는 승리 규칙과 일정 시간마다 철창에 전기가 흘러 매달리면 타격을 받는다는 특수 규칙이 추가됐으며 철창에 매달렸을 때의 공방 미니게임이 더해졌다. 이 변화 만으로도 게임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와 가장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경기 방식이 되었다.
 





즉 다른 모드에서도 이러한 미니게임과 같은 요소가 조금만 더 추가되고 다양한 기술로 할 수 있는 것이 조금 더 늘어났다면 ‘스틸 케이지’ 모드에서처럼 개성적인 배틀을 즐길 수 있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었을 것을 “준비가 부족하지 않았나?”라고 묻게 된다.
 

또한 한국 한정의 문제로 게임의 번역이 프로레슬링, 아니 WWE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는 점 역시 단점 중 하나다. 캐릭터성이 강한 마니아 성향의 게임이고 선수의 이름과 같은 고유 명사에 대한 사전 정보가 필요했지만 ‘WWE 2K 배틀그라운드’의 한국어 자막에서는 아쉬움이 느껴졌다. 여기에 스토리 모드인 ‘캠페인’의 각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만화 역시 이야기를 진행하는 역할을 하지만 가독성이 매우 떨어져 내용을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 
 

이처럼 ‘WWE 2K 배틀그라운드’는 유저들이 기대하던 아케이드 스타일의 액션 장르의 게임으로 좋은 외전작이 될 수도 있었지만 조금씩의 아쉬움이 더해지며 실제 개발기간과는 별개로 ‘준비가 부족한 게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고급 재료들로 만든 덜 익은 컵라면’을 먹는 기분이랄까? “재미는 있는데 참 아쉽다”라는 생각이 경기를 즐기는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물론 NBA와는 다른 경기 방식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기에 개발사로서도 새로운 시도에 대한 부담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욕심을 버리고 가볍게 즐기기에는 충분히 좋은 게임으로 출시됐다. 다만 조금의 완성도가 부족했을 뿐이며 새로운 형식의 게임으로 나오기 시작한 만큼 차기작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형근 기자 | noaros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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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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