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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넷게임즈의 세 번째 도전 ‘V4’ 액션성-전략성 돋보여

[ 등록일시 : 2019-11-12 16:46:24 ]

넥슨이 11월 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롤플레잉 모바일게임 ‘V4’는 ‘히트’와 ‘오버히트’를 통해 고 퀄리티 모바일게임의 한 획을 그었던 자회사 넷게임즈의 최신작이다. 

전작들에 에어 ‘언리얼 엔진 4’ 기반의 화려한 그래픽과 강렬한 액션을 자랑하는 점은 물론, 6개의 직업, 50가지 이상의 세밀한 커스터마이징 기능, 300명 이상이 동시에 전투하는 필드보스 레이드, 인터서버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던 ‘V4’에 대해 넷게임즈의 팬들은 물론 롤플레잉 모바일게임 팬들은 많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관계자들 역시 ‘리니지2M’, ‘달빛조각사’, ‘에오스 레드’ 등의 게임과 올 하반기 패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에오스 레드’, ‘달빛조각사’에 이어 모습을 드러낸 ‘V4’는 발매일 당일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iOS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 점령에 성공했으며, 특히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성공적인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 장인이 만들면 다르다! 화려한 그래픽 눈길
 

역시 ‘V4’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장점으로 꼽는 점은 화려한 그래픽이다. 넷게임즈는 첫 작품인 ‘히트’때부터 ‘언리얼 엔진 4’ 기반의 화려한 그래픽으로 유저들의 눈을 사로잡아 왔으며 그 후속작인 ‘오버히트’ 역시 그래픽에 있어서는 최고 수준이라는 평을 들었다. 

그리고 신작 ‘V4’ “역시 장인들이 만들면 역시 다르다”라는 평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화려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상황에 맞춘 배경의 분위기부터 캐릭터의 디테일, 그리고 다양한 스킬에 맞춰 화면에 보여지는 화려한 이펙트까지 게임을 플레이하는 매 순간 눈이 즐거워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을 정도다. 특히 데빌 파워를 활용한 시간제 스킬 ‘데빌 체이서’는 캐릭터의 외모 등 게임의 분위기를 한순간에 바꾸는 동시에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사용한 후에는 쿨타임이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게 된다.

그리고 또 ‘v4’의 그래픽의 또 하나의 무기로 카메라의 시점을 꼽을 수 있다. 유저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유롭게 화면을 돌려볼 수 있는 ‘프리’, 쿼터뷰 방식의 ‘쿼터’, 일반적인 MMORPG에서 볼 수 있는 ‘노멀’, 그리고 캐릭터의 동작에 따라 변화하는 ‘액션’ 등의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이 중 ‘액션’은 스킬이나 공격 행동에 따라 흔들리거나 급하게 대각선으로 카메라가 돌아가고, 때로는 대규모의 캐릭터를 비춰야 할 때는 탑뷰로 맵을 넓게 보여주기도 해 마치 TV 가요 방송에서 볼 수 있는 현란한 카메라 움직임의 그것을 보는 듯한 기분이다. 물론 가요 방송의 그것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유저가 게임에서 주인공인 유저 캐릭터에 맞춰 움직이는 ‘액션’ 스타일 시점을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한다면 게임을 보다 역동적으로 플레이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캐릭터를 강한 전사로 키우는 다양한 방법

MMORPG를 플레이하다 보면 각 게임마다 독특한 캐릭터 육성법을 가지고 있어,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성장 자체가 게임의 큰 재미 요소가 되는 경우가 있다. ‘V4’ 역시 여느 MMORPG들과 비교해 다양한 성장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레벨을 올리거나 스킬을 향상시키는 일반적인 방식 외에도 잠재력의 개방이나 마석의 각인, 영혼석, 특화와 같은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 

악마토벌이나 필드보스, 몽환의 틈과 같은 PvE 콘텐츠가 다수 준비되어 있다는 점은 성장에 어울리는 도전 요소로 제공된다. 특히 초반에는 주어지는 퀘스트를 따라 진행하다 보면 레벨에 따라 하나씩 콘텐츠가 해금되는데, 각 콘텐츠의 단계를 오르다 보면 어느새 성장해 한 명의 강한 전사로 필드를 달리는 유저의 캐릭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에서는 챙겨야 할 부분이 많아져서 귀찮을 수도 있지만 빠른 성장 및 후반부의 활약을 고려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성장의 키 포인트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특화 등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춘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만큼 내 캐릭터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있을지 지켜보는 것 역시 ‘V4’를 즐기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된다.

다만 이러한 성장 방식이 메인 게임 스토리의 진행에 맞추다 보면 의뢰와 같은 퀘스트는 모두 다 거치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있어 유저가 여유가 생긴 뒤에 퀘스트 일람을 하나하나 뒤져가며 플레이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한 안내가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조금은 더 친절한 설명을 앞으로 넣어주는 것도 좋지 않나 싶다.

■ 성장의 증거 PvP와 인터서버, 원하는 대로 즐겨라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대부분의 MMORPG들을 보면 초반에는 성장을 중심으로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대인전 위주로 중심이 이동되며, ‘V4’ 역시 이와 같은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V4’에서는 비교적 초반부 필드 중 일부 지역은 PvP를 할 수 있는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초반지역에서의 PvP도 간간히 일어나는 모습은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대체로는 힘을 기른 후 PvP를 하기 위해 초반에는 빠른 성장에 집중하는 만큼, 사고로 추정되는 상황 외에는 초반에는 쉽게 PvP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PvP를 진행한 후에는 이에 대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는데, 메뉴의 PvP 관련 항목에 들어가면 PvP가 발생한 시각과 결과, 대상, 상대 소속 길드 등에 대한 기록이 시간 순서대로 적혀 있으며, 순위 역시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PvP가 벌어진 이후 후속조치에 대한 안내도 확인할 수 있는데, 조롱하기나 복수와 같은 시스템을 통해 승리자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패배자는 받은 만큼 돌려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만큼 기회가 왔을 때 활용해 보도록 하자.

다만 PvP가 메인이 되는 시점까지 캐릭터를 성장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다소 긴 편이고 도중 퀘스트가 한 번 끊기는 구간도 있어 이 구간을 지치지 않고 어떻게 빨리 통과하느냐가 ‘V4’의 후반부 퀘스트라 할 수 있는 대인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메인 콘텐츠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인터서버’도 후반부를 위해 준비되어 있다. 

이 곳은 모든 서버의 유저들이 한 곳에 모여 협력과 경쟁을 펼치는 곳으로, 차원의 문을 통해 이동하게 된다. 이 곳에서는 기본적으로 같은 이름의 서버 출신 유저들이 뭉쳐 다른 이름의 서버 유저들과 대립하도록 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적도 아군도 될 수 있는 만큼 진정한 무법천지라 할 수 있다. 

이 곳에서 모험을 진행하다 보면 일반 서버의 필드와 비교해 얻을 수 있는 경험치나 아이템의 수준이 높으며, 필드 보스를 처치하면 기여 순위대로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물론 무법천지라 할 만큼 혼돈스러운 곳인 만큼 유저의 캐릭터가 어떻게 생존하느냐를 충분히 신경써야 한다.

■ 성공적인 초반 서비스,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이와 같이 ‘V4’는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성장 방식, 그리고 ‘인터서버’와 PvP를 위한 다양한 준비까지 더해지며 성공적인 초반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중반에 유저들을 다소 지치게 하는 구역이 있고, 인터페이스적으로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이런 부분은 빠른 수정 및 콘텐츠 추가를 통해 충분히 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후반부에 펼쳐질 치열한 전쟁을 대비하는 유저들은 앞으로도 한동안 ‘V4’를 쉽게 떠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넷게임즈의 세 번째 롤플레잉 게임 시장 점령을 위한 강력한 무기 ‘V4’는 과연 초반만큼의 기세를 앞으로도 쭉 이어갈 수 있을까? 지금까지의 모습은 성공이라 불러도 무리 없을 이 게임의 미래는 앞으로의 대처 및 서비스 전개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부디 유저들의 마음을 붙잡는 운영 및 업데이트로 앞으로도 좋은 모습 이어가게 되길 바란다.

   김형근 기자 | noaros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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