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세븐 나이츠 2’가 출시됐다. 잘 알려진 것처럼 ‘세븐 나이츠’는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굉장한 성적을 거둔 게임이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게임이다. ‘세븐 나이츠 2’는 11월 18일, 오전 10시에 오픈했고, 오픈 이후 커다란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세븐 나이츠 2’는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되어 전작과는 비교가 안되는 그래픽을 보여주며, 4인 팀 기반의 실시간 MMORPG로 제작됐다. 따라서 전작의 턴제 RPG와는 다른 스타일의 게임으로 변모했다. 게임을 시작하면 주인공 렌을 중심으로 여명용병단과 함께 진행하게 된다. 이 게임은 오픈 시점에서 46명의 영웅이 등장하며, 렌을 시작으로 엘더크루프, 성녀회 등 과거 등 과거 ‘세븐 나이츠’의 주요 인물도 만날 수 있다. 게임 진행은 전형적인 모바일 MMORPG처럼 진행된다. 초반에는 간단한 튜토리얼을 통해 조작법과 게임 시스템 등을 배울 수 있다. 퀘스트에 따라 이동하고, 대화하고, 사냥하는 등 일반적인 MMORPG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픽이 대폭 좋아짐에 따라 이벤트 장면이 상당히 멋지다. 마치 한편의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의 이벤트 장면은 ‘세븐 나이츠’의 자랑인 세계관과 캐릭터성을 더욱 잘 살려주고 있다.
▲ 전작과는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세븐 나이츠'
스토리가 강조된 MMORPG가 됐기 때문에 스토리에 따라 일부 캐릭터는 반드시 있어야 하며, 다른 캐릭터는 슬롯에 배치되기도 한다. 4명이 함께 진행되기도 하지만 1명의 캐릭터가 게임을 이끌어 가는 경우도 있다. 필드에서는 적을 사냥하고, 계속해서 이동하며 새로운 퀘스트를 얻고, 이를 해결하는 것을 반복해야 한다. 하지만 여러 기믹도 존재하고, 마치 액션 게임 같은 느낌의 무쌍 플레이도 가능하다. 4명의 캐릭터가 함께 싸우기 때문에 게임의 연출은 매우 화려하다. 그리고 4명의 진형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달라지기 때문에 보스전 같은 경우는 약간의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미됐다. 스토리를 따라 게임을 즐길 수도 있지만 무한의 탑을 통해 강력한 적과 전투를 펼칠 수도 있고 이외에도 다양한 모드가 준비된다.
전작과는 달리 스토리 전개 중심의 MMORPG로 변신했기 때문에 게임 스타일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전작 ‘세븐 나이츠’와는 전혀 다른 게임이 됐다. 좋게 말하면 잘 빠진 모바일 MMORPG라고 부를 수 있고, 나쁘게 평가한다면 많이 봤던 양산형 게임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모바일 게임답게 자동으로 게임 진행이 가능해서 플레이어는 그냥 오토 플레이로 해 놓고, 시간만 투자해도 게임이 진행되는 우리에게 익숙한 모바일 MMORPG인 것이다. 하지만 ‘세븐 나이츠’ IP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캐릭터성과 매력적인 연출을 잘 살렸고, 전작에 비해 스토리의 비중이 대폭 높아졌다. 캐릭터의 모델링은 실사풍이지만 상당히 공을 들여 화려한 연출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작의 캐릭터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 멋진 이벤트 장면은 보는 즐거움을 더 해준다
‘세븐 나이츠 2’가 자주 보아온 MMORPG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액션 게임 같은 느낌으로 시원 시원하게 진행되는 게임 플레이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새로운 느낌을 줄 것이다. 다만 게임 용량이 꽤 크기 때문에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전에는 스마트폰의 용량을 넉넉하게 비워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게임 다운 로드 이후에도 약 4기가 정도의 데이터를 추가로 다운받기 때문에 네트웍 속도가 빠른 곳에서 다운받는 것을 추천한다.
▲ 무한의 탑에서 강력한 적에게 도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