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보다는 애플이 더 잘 어울렸던, 아이폰3GS 아니면 아이폰4였던 시절 즐기던 그 게임, '후르츠닌자' 차기작이 출시됐다. 신선한 과일 향이 톡톡 터지던 그 상큼함이 매력적이었던 그 게임. 별점을 준다면 5점을 주고도 더 주고싶었던 나름 최고 평점의 그 게임이 다시 돌아왔다. 정통 넘버링 타이틀을 달고 말이다.
근 10년만인가? 그래서 더 반가운 타이틀. '후르츠닌자2'. 반가우면서도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 너무 궁금했는데 역시나 2에 어울리는 변화를 가지고 왔다. 대전이 포함된 것.
'후르츠닌자'는 싱글게임이었고 실적 등을 통해 남들과 점수를 경쟁하는 구도였다. 이제 2편에서는 남들과 직접 대전을 펼친다. 아마도 몇번만에 자르는가가 점수에 많이 반영되는 듯하다. 대전에서 강렬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튜토리얼 부족이다. 처음부터 패배를 안기게 하다니. NPC와 한번은 싸우고 방법을 알려주어야 했다.
그래도 낙제는 아니다. 이런저런 모드가 많다. 충분히 재미있다. 1편의 클래식 모드도 있다. 대전 방법은 천천히 이겨도 되겠다. 2편이 나와 준 것만으로도 반갑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