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 www.leagueoflegends.co.kr)가 금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함께 ‘2017 문화재지킴이 후원 약정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12년부터 라이엇 게임즈가 지속해 온 사회환원활동인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후원약정식을 통해 향후 진행될 다양한 활동 계획을 공개하고 총 8억원 규모의 금액을 추가 기부했다. 금번 후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이 총 40여 억 원을 넘어섰다.
그 동안 라이엇 게임즈는 4대 고궁 및 왕실 유물의 보존처리 및 연구, 문화유적지의 3D 정밀 측량,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활용 후원 등 대표적인 문화유산에 대한 보호와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에 주력해 온 바 있다. 이러한 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번 추가 기부를 통해서는 근현대사의 문화유산 또한 현재 우리 문화의 중요한 뿌리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문화 유산 지원 범위를 넓힌다. 라이엇 게임즈는 근현대사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의 첫 걸음으로 근대 문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하기로 결정하여, 보다 다채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먼저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근대문화유적인 ‘이상의 집’을 전시 및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보존관리 및 활용 사업을 지원한다. 이상의 집은 천재 문학가로 알려진 이상(李箱, 1910-1937)이 살던 집 터에 만들어진 문화공간으로, 이상과 관련된 기록이 남아있는 유일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와 더불어 근대문학 분야의 등록문화재 보호 지원을 위해 윤동주 유고시집이 발견된 정병욱 가옥 등에도 기부금이 활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원, 궁궐 및 왕릉 보존관리 장비 지원 등 신규 사업에 추가 기부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우리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수년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기존 활동들도 추가 기부금을 통해 더욱 풍성하게 진행된다. 먼저 LoL 플레이어 및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문화유산 체험 교육 프로그램에 배치되는 예산이 2배 가량 증액되었다. 이를 통해 올해 첫 선을 보인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청소년 및 가족 대상의 1박 2일 역사 문화 탐방 프로그램 지원에 더불어, LoL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1박 2일 프로그램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매년 상/하반기에 각 1회씩 총 2차례 진행되는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들의 참여 프로그램도 규모를 키워 진행된다.
문화재청 및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등과 진행 중인 국외문화재 환수 사업에도 추가 기부금이 활용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14년 美 허미티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석가삼존도’ 환수 작업에 기여했고, 지난해 미국 워싱턴 D.C 소재의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복원 활용 후원 사업에 참여하는 등 국외 소재의 우리 문화재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