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농심 레드포스의 창단식이 개최됐다(사진=농심 레드포스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의 국내 e스포츠 리그인 LCK에 참가 중인 팀 다이나믹스가 농심 레드포스로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농심 레드포스는 12월 17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VSPN 아레나에서 창단식을 개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 지침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창단식에서 농심 레드포스의 새로운 로고와 선수단, 팀 운영 방침, 리그에 도전하는 각오 등이 소개됐다.
농심 레드포스의 오지환 대표는 팀명 ‘레드포스’의 의미에 대해 “농심이 가지고 있는 강렬한 컬러인 ‘레드’와 강력한 기운이나 인상을 느끼게하는 ‘포스‘라는 단어가 합쳐진 이름”이라고 밝혔으며, “농심이 추구하는 글로벌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새롭게 탄생하는 e스포츠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명칭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소개했다.

▲ 농심 레드포스 팀 로고의 의미가 소개됐다(사진=창단식 영상 캡처)
이어 농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팀의 로고에 대해서는 “방패 문양은 단단한 힘과 정통성을 상징하며, 파동(Pulse) 무늬는 팬들에게 가슴이 뛰는 플레이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고 소개했으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한국 e스포츠와 농심 브랜드의 세계화에 앞장설 수 있다는 도전정신으로 가득한 여정을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농심의 박준 부회장도 “농심은 55년의 역사 속에서 언제나 젊은이들과 함께 해왔으며, 새로운 시대에 e스포츠라는 플랫폼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의 젊은이들과 소통해 나가고자 한다.”며 단순한 후원 차원을 넘어 레드포스 팀이 최고의 e스포츠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애정을 가지고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 농심 박준 부회장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사진=(사진=창단식 영상 캡처)
이어 농심 레드포스의 소속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이 각오를 밝혔다.
‘Bay’ 박준병 선수는 “농심 레드포스 팀은 패기가 넘치고 우승을 목표로 하나가 된 팀이다.”라고 이야기했으며, ‘Kellin’ 김형규 선수는 “저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찾고 서로 도와가며 게임을 승리로 이끌어가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밝혔다. ‘deokdam’ 서대길 선수는 “교전을 잘하는 팀이 되어 상대팀으로부터 상대하기 까다롭고 어려운 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으며, ‘PeaNut’ 한왕호 선수는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천천히 팀을 잘 꾸려서 강팀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Juhan’ 이주한 선수는 “가장 가까운 대회인 KeSPA 컵에서 우승해서 많은 LCK 팬들에게 농심 레드포스의 실력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며, ‘Rich’ 이재원 선수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LCK 팀이 우승하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 있었으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고 꼭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 올라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NoBlesse’ 채도준 코치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팀에서 활동 당시 ‘Rich’ 이재원 선수와 최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는데, 농심 레드포스에서도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이야기했으며, ‘sBs’ 배지훈 감독은 “LCK에 많은 변화가 올 것 같으며, 농심 레드포스의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리그에 참여하는 각오를 밝혔다.

▲ 소속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이 각오를 밝혔다(사진=창단식 영상 캡처)
농심 레드포스 선수단의 운영 방침을 밝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선수단 구성 기준에 대해서는 프랜차이즈 방식의 리그 진행으로 팀을 장기적으로 성장시킬 여유가 생긴 만큼 팀을 장기적으로 성장시킬 부분까지 고려해서 팀원을 꾸렸으며, 원하는 방향성에는 꽤나 만족스러운 스쿼드를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팀 운영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아약스 축구팀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그 팀의 정신이 될 주축 선수와 신인 선수의 치열한 경쟁이 장기적인 팀의 성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았다.
팀의 목표에 대해서는 ‘월드 챔피언십 진출’이라 밝혔으며, 새로운 신인 선수들을 키우면서 팀이 꾸준히 오래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하게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팀의 마케팅 방향성에 대해서는 “퇴근 후에 즐기는 가벼운 맥주 한잔과 야식과 같이 팬들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도록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팬들에게 다가설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행사를 진행한 농심의 조용철 전무는 “농심과 레드포스의 공통점은 바로 도전과 열정으로,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며 성장하는 팀이 되도록 할 것이다.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농심 조용철 전무는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사진=창단식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