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돌이 홍보모델을 맡은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전략'의 사전등록 이벤트가 지난 15일부터 시작됐다. 8월 중순 출시를 앞둔 이 작품은 전작이 '신삼국지모바일'로 국내에 선을 보인 후 꽤 큰 인기를 기록 한 바 있어 더욱 주목되는 타이틀이다.
중국의 유력 개발사 ‘유키아(天上友嘉)’가 개발한 이 작품은 애플 버전의 경우 말레이시아, 홍콩, 마카오 등지에서 매출 탑10에 들었고, 세계 각지에서 꾸준한 오름세를 기록중이어서 향후 성적이 기대된다.

원제는 '삼국지 한실부흥'으로, '위, 촉, 오'가 아닌 '한실', '제후', '군웅'의 세 가지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해 본격적인 세력 다툼을 벌이게 된다. 게임은 스토리를 따라 진행하는 챕터별 스테이지모드와 나라를 다스리는 내정 모드, 그리고 세력간의 다툼을 그린 월드맵 모드의 3가지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전략게임 매니아들에게는 익숙한 모드로 서양 전략게임에 비해서는 스토리모드가 하나 더 있다고 보면 된다.
플레이를 해보니 게임성이 기본 이상이다. 그래픽은 깔끔한 편이다. 저가형 게임에서 흔히 보이는 '오와 열을 맞춘' 어색한 모습은 안 보인다. 장수들의 일러스트도 수준급이고, 부대가 이동하는 동선이나 화살이 날아오는 모습 등 전투 장면에 있어 그래픽적인 부분에서의 어색함은 전혀 없다.
전략적인 부분에서 챙겨야 할 것은 기마병, 궁병 등 상성이다. 뽑기 요소도 있다. 10뽑도 가능해서 장수들을 뽑고 관리하는 재미가 있다. 영웅들마다는 세부적인 육성 요소가 많아서 성장에 필요한 자원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월드 맵에서의 병사 이동이나 성의 모양 등은 직관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이 정도면 삼국지 전략게임에서 기본 이상의 퀄리티는 된다고 보여진다. 미리 해외 버전을 즐겨본 다른 사용자의 평도 흥미롭다. “혼자 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니며, 무조건 길드, 세력이 뭉쳐야 하며 사람이 많아야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것. 또 길드원 40-50명이 함께 20분만에 성 하나를 먹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또 다른 사용자는 "전략게임은 운영도 운영이지만 유저수에 엄청 민감해서 서버에 유저들 많고 마음 맞는 사람이랑 군단에 속해 있다면 일상에 지장을 줄 만큼 재미있다"며 유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이클럭워크는 지난 15일부터 사전등록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모객활동에 들어갔다. 유저 몰이를 위해 가입 신청만 해도 희소성 높은 아이템과 삼국지 무장을 제공한다. 그리고 카페회원 8,000명 돌파시 별도 추첨을 통해 홍보모델 이세돌 9단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한정 바둑판까지 증정한다.
이세돌을 메인 홍보 모델로 내세운 삼국지 전략시뮬레이션 '삼국지 전략'은 8월 중순 3대 마켓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