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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A3, 카오스, 테라...역시 IP파워" MMORPG 신작 매출 순위 경쟁

[ 등록일시 : 2020-03-25 18:04:12 ]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탄탄한 원작을 등에 업고 등장한 1분기 MMORPG 신작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과연 이 게임들의 어떤 부분이 유저들의 합격점을 얻어냈는지 살펴봤다. 


먼저 넷마블이 12일 서비스를 시작한 A3 스틸얼라이브는 원작 A3의 특징인 성인 지향적인 요소는 많이 옅어졌지만 나름의 특징적인 시스템들로 큰 인기를 얻어 서비스를 시작한지 11일이 지난 지금 구글 매출 순위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A3 스틸얼라이브의 가장 큰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배틀로얄 모드다.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으로 유저들에게도 친숙한 배틀로얄과 MMORPG의 접목이라는 넷마블의 작전이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A3 스틸얼라이브의 배틀로얄 모드는 점점 줄어드는 필드에서 펼치는 전투, 일정 시간마다 나타나는 보금품 등 배틀로얄의 정석을 잘 담아냈다. 아울러 MMORPG라는 특징을 살려 배틀로얄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무기 선택 시스템과 3인 팀전을 통해 전략성도 함께 잡아냈다. 

또한 배틀로얄 모드와 MMORPG 모드 간의 연계를 통해 두 모드를 골고루 즐겨야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들이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카오스 모바일은 2012년 출시했던 카오스 온라인의 모바일 버전으로 그 뿌리는 워크래프트3 유즈맵 '카오스'에서 출발했다. 지금의 리그오브레전드를 비롯한 다양한 AOS 장르의 시초인 카오스를 기반으로 만든 카오스 온라인은 당시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카오스 모바일은 출시 초기 장르를 비롯한 많은 변경점으로 원작의 향수에 게임을 접한 유저들을 당황시키긴 했지만, 카오스 모바일만의 특징 덕에 구글 매출순위 9위로 오르면서 안정적으로 유저풀을 형성했다. 

 

카오스 모바일과 원작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장르다. AOS 장르였던 카오스 온라인과는 달리 카오스 모바일은 정통 MMORPG로 출시했다. ‘카오스 온라인’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펫’ 모험과 룬 시스템을 활용해 펫과 캐릭터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고, 자동사냥, 과금의 효율성 등 최근 모바일 MMORPG가 추구하고 있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MMORPG, 조금만 투자하면 되는 MMORPG'를 표방했다.    

 

지난 5일 서비스를 시작한 크래프톤의 모바일 MORPG '테라 히어로'도 원작의 이름값을 하는 게임이라는 평가다. 상기한 두 MMORPG와는 조금 다른 MORPG 장르인 테라 히어로는 카오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원작 테라와는 전혀 다른 게임성을 가지고 태어났다.  

테라 히어로는 '원정대'로 불리는 싱글 파티 플레이를 통해 최대 세 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원정대원을 성장시키고 장비를 얻어야 한다. 탱, 딜, 힐 역할으로 나눠진 캐릭터들을 육성하는 재미와 자동사냥에만 의존하지 않는 컨트롤의 재미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원작의 장점 중 하나였던 다양한 종족과 직업을 모두 즐길 수 있어 유저의 입맛대로 파티를 구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테라 히어로는 캐릭터 수집과 성장에 대한 부담이 굉장히 적어 다른 RPG에서 느꼈던 과금의 부담감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앱에이프(appa.pe) 자료를 확인해 보면 게임 3종의 일간 활성 사용자수는 A3: 스틸얼라이브가 독보적이다. 몇 배 이상의 차이가 나지만 점차 DAU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태고, 테라히어로는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앱 분석 툴인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3종 게임의 사용자수 시작점은 A3 20만, 테라 5만, 카오스 2만이다. A3가 가장 완만한 하향 곡석이다. 테라히어로의 사용자수는 약 5만명에서 1만명으로 줄었다. 카오스모바일은 약 2만명에서 6천명 대로 줄긴 했지만 하향 곡선이 가파르지 않다. 그리고 아직도 매출 9위를 유지중인 것을 보면 과금 위주의 핵심 유저만 남은 것으로 분석된다. 테라 히로는 초반 크게 올랐다가 서서히 줄어드는 형태고, A3는 가장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며 최신 온라인게임 IP 중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개한 세 게임의 공통점은 원작이 큰 인기를 끌었다는 점과 함께 그 원작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개성을 가지고 진화해냈다는 점이다. 이 게임들을 시작으로 과거 인기를 끌었던 게임 IP들의 환골탈태를 볼 수 있을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명진 기자 | ugaia@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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