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커뮤니티

추천 커뮤니티

인기 커뮤니티

핫뉴스 취재기사 기대작 인기신작 업계소식 집중분석 커뮤니티
VR게임 | 웹게임 | 인디게임 | 포켓몬 | 탑10기사 | 시장분석
로그인 | 회원가입

홈 > 뉴스센터 > 취재기사

[기자수첩] 유저의 추억을 파괴한 죄는 매우 크다

[ 등록일시 : 2020-02-04 12:31:58 ]


지난 29일,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 3 : 리포지드가 발매됐다. 이 게임은 2002년에 발매됐던 워크래프트 3와 확장팩을 묶은 게임으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함께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먼저 발매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과거와 같은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워크래프트 3 : 리포지드는 블리즈컨 2018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2019년 안에 발매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발매는 한 차례 연기됐고, 그 결과 2020년 새해가 시작하자 마자 발매됐다.

블리자드라는 이름은 전 세계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은 게임을 만드는 회사라는 인식이 강하다. 재미있을 때까지, 만족할 때까지 게임을 수정하고, 개발하며, 오래 제작한 게임조차도 마음에 안들면 개발을 취소해 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하나의 게임을 발매하는데 기간은 길어도 완성도와 재미가 보장되기 때문에 팬들은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주곤 했다. 특히 워크래프트는 블리자드를 상징하는 게임 중 하나이며, 워크래프트 3는 국내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팬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어 왔다. 당연히 거의 20년 가까이 지나 새롭게 발매되는 이 게임에 거는 기대는 당연히 컸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자 유저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현재 이 게임은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에서 0.5점을 기록하는 대단함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 유저들의 추억을 무참하게 박살낸 결과일 것이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0점을 주고 있다. 관련 커뮤니티를 잠시만 찾아보면 알겠지만 정말 블리자드에서 제작한 게임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놀라운 수준을 보여준다. 수많은 버그와 엉성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들, 그리고 에디터 등등. 지금 유저들이 제기하는 수많은 문제점은 작년 11월에 있었던 베타테스트에서도 지적됐다. 하지만 1월 29일에 발매한 것만 봐도 베타테스트 때 나온 수많은 문제점들을 수정할 시간은 당연히 시간적으로 가능할 수가 없다. 말레이지아의 개발사가 외주로 개발을 참여했지만 해당 회사는 세계적인 유명 게임의 개발을 담당해 왔고, 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역시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결국 외주 개발사의 퀄리티 문제 보다는 블리자드에서 제대로 개발 관리가 이루어졌느냐 하는 의문이다.

그리고 그 결과 유저들에게 맹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유저들은 돈을 내고 베타 테스트 수준도 안되는 게임을 플레이한 것이다. 워크래프트는 지금의 블리자드를 있게 만든, 자신들의 상징적인 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가 국내에서는 비록 스타크래프트 같은 국민 게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20여년 가까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자신의 상징과 같은 작품을 스스로 무너트려 버렸다. 과거 블리자드에게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워크래프트 어드벤처나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비록 외주 합작이지만) 등이 개발 취소된 사례를 알고 있다. 게임 회사들이 개발을 포기하는 경우는 쉽게 찾아 볼 수 있지만 블리자드는 조금 달랐다. 장인 정신으로 뭉친 회사였기에 다른 회사들이라면 충분히 발매할 수 있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팬들은 아쉬워하면서 완벽한 수준의 게임만을 발매하기 위한 그들의 장인정신에 박수를 보내왔다. 하지만 이번 워크래프트 3 : 리포지드는 그러한 과거의 유저친화적이며 고집스러울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줬던 장인 정신이 사라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개발 중인 다른 게임들도 과거 수준의 완벽함을 볼 수 있을지는 당연히 알 수가 없다. 블리자드는 유저들의 비난에 급하게 패치도 하고 환불 페이지를 만드는 등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도 팬들이 원하는 것은 현 시대에 어울리는 최고 수준의 워크래프트 게임이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유저들이 원하는 수준으로 발매된다면 지금의 팬들은 기꺼이 기다릴 것이다.

블리자드가 탄생한지 3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지만 그래도 블리자드는 여전히 수준 높은 게임 회사인 것 부인할 수 없다. 워크래프트 3 : 리포지드를 전면 업그레이드를 통해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벽한 수준으로 재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가끔 유명한 영화 감독이나 배우들의 필모그래피에서 폭망한, 혹은 감추고 싶은 흑역사를 발견할 수 있다. 이번 워크래프트 3 : 리포지드가 블리자드에게는 감추고 싶은 흑역사가 될지 아니면 다시 완벽하게 탈바꿈을 시켜 새로운 역사를 써낼지는 고스란히 블리자드의 몫이다. 지금 블리자드는 유저들의 즐거운 추억을 파괴하고 팬들을 실망시킨 대가를 혹독하게 치루고 있는 것이다.
   이준혁 기자 | rainbow123@empal.com
0

   13  
  이준혁 기자
  1301P
총 덧글수 ( 0개 )

한국 게임사, 2019년 13조 벌었다...2019년 게임사 매출순위 탑 54

취재기사 | 2020-04-17 | 이재덕 기자 | 14858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됐다. 작년 국내 게임사들은 13조 원을 벌어들였고, 그중 80%가 탑10 게임사들에게서 나왔다.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만 따질 경우 97%가 탑10 게임사..

깜짝 발표 엑스컴 신작 ‘엑스컴: 키메라 스쿼드’ 어떤 게임?

취재기사 | 2020-04-16 | 김형근 기자 | 14651

2K가 최근 인기 전략 게임 ‘엑스컴’의 신작 PC용 게임인 ‘엑스컴: 키메라 스쿼드(XCOM: CHIMERA SQUAD)’를 4월 24일 발매하겠다고 깜짝 발표하며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이락..

서비스 1주년 ‘트라하’, 에피소드2로 새로운 모습 선보일 것

취재기사 | 2020-04-14 | 김형근 기자 | 14815

오는 4월 18일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하는 넥슨의 MMORPG ‘트라하(TRAHA)’는 모바일 MMORPG에 PC 게임의 감성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도전을 이어왔다. 특히 고사양 최적화를 통..

일본은 파판7 리메이크 열풍...코로나 위험 속에도 게임 구매 행렬 이어져

취재기사 | 2020-04-14 | 최명진 기자 | 14871

지난 3월 국내에서는 코로나 19의 위협에도 닌텐도 스위치와 동물의 숲을 사기 위해 용산 아이파크몰로 모여든 인파들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런데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

주민들의 의미심장한 대사...'동물의 숲' 추가 요소 등장하나?

취재기사 | 2020-04-14 | 최명진 기자 | 14878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된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아직 업데이트 되지 않은 동물의 숲 시리즈 인기 콘텐츠들의 단서가 게임 내 주민 대사에서 등장해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해..


'모여봐요 동물의 숲' 중국서 판매 금지 조치, 왜?

취재기사 | 2020-04-13 | 김형근 기자 | 14869

다수의 해외 매체들은 최근 홍콩의 활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슈아 웡이 트위터를 통해 ‘모여봐요 동물의 숲’ 게임 내에서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내용의 인테리어 중 하나가 자신이 작업한 ..

닌텐도 스위치 생산 20% 증산, 유저들의 반응은?

취재기사 | 2020-04-10 | 이준혁 기자 | 14675

닌텐도 스위치는 현재 세계적으로 심각한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닌텐도는 지난 2월, 신종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에서 생산하는 스위치 본체 및 조이콘 등 주변기기의 생..

433그룹, 2019년 희망을 쐈다...매출 639억에 손실 폭 '↓'

취재기사 | 2020-04-10 | 이재덕 기자 | 14638

​매년 큰 영업손실로 회생이 불가능할 것 같았던 네시삼십삼분이 작년 영업 손실 폭을 대폭 털어내며 희망을 보여줬다. 쏟아내는 신작들로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7일 발표..

'로아' 덕에 스마일게이트알피지 매출 5배 '폭등'...그룹 19년 매출은 8천억 원대?

취재기사 | 2020-04-10 | 이재덕 기자 | 14624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2019년 PC MMORPG 로스트아크의 선전에 힘입어 약 8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덕분에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2019년 약 8천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

모여봐요 동물의 숲, 지나친 꾸미기 욕심에 유저간 현금 거래까지 성행

취재기사 | 2020-04-09 | 김형근 기자 | 14869

최근 유저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 현금 거래 등 한국닌텐도가 정식으로 지원하지 않는 활동이 성행하고 있다.게임 커뮤니티에..


유조이게임즈 '케페우스M', 대표이미지 표절 논란

취재기사 | 2020-04-08 | 최명진 기자 | 14713

특히 도용당한 그랑블루 판타지의 이미지는 공식 홈페이지의 메인이 되는 일러스트라 그랑블루 판타지의 유저라면 누구나 도용인 것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다. 이에 케페우스M측..

레고 슈퍼 마리오, ‘스타터팩’ 8월 1일 출시 앞두고 사전구매 예약 시작

취재기사 | 2020-04-08 | 김형근 기자 | 14587

지난달 최초 공개 이후 많은 관심을 모아왔던 레고의 새로운 라인업, ‘레고 슈퍼 마리오’의 첫 제품이 오는 8월 1일 출시된다. 레고 그룹은 최근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라인업..

[칼럼] 세상에, 이삿짐 옮기는 액션 게임이 있다고?

취재기사 | 2020-04-08 | 이재덕 기자 | 14633

​세상에 이삿짐을 옮기는 액션 게임이라니...그것도 '동물의숲'처럼 퀄리티 높은 캐주얼 그래픽으로 말이다. 요즘 게임이라고 하면 롤이나 리니지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둘 다 PC게임과 ..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용 무선 컨트롤러 ‘듀얼센스’ 공개

취재기사 | 2020-04-08 | 김형근 기자 | 14612

올해 말 차세대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5(PlayStation 5, 이하 PS5)’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ony Interactive Entertainmant, 이하 SIE)가 기기에 ..

'동물의숲' 닌텐도 스위치가 아닌, PC로 즐긴다고? '동숲' PC버전의 진실

취재기사 | 2020-04-08 | 이재덕 기자 | 15440

​닌텐도 스위치 인기 타이틀 '동물의숲'의 연관 검색어로 '동물의숲 PC'가 떠올랐다. 닌텐도 스위치 품귀 현상으로 지친 예비 사용자들이 PC로 눈을 돌린 것이다. 과연 PC버전 동물의숲..


게임주, 기지개 활짝...V자 곡선 그리며 일제히 '반등

취재기사 | 2020-04-07 | 이재덕 기자 | 14639

게임주가 3월 20일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다. 게임주 16종을 분석한 결과 W 형태를 그리고 있는 일반주와 달리 V자 형태를 그리며 상승중이다. 코로나에 대한 일시적인 기대감 상승..

카오스모바일, 인수 후 첫 업데이트...내용은?

취재기사 | 2020-04-07 | 이재덕 기자 | 14836

​카오스모바일의 개발사 엑스엔게임즈의 모회사 제로게임즈가 라인게임즈에 320억에 인수됐다. 소형 개발사의 대형 엑시트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인수 조건의 핵심이었을 '카오..

"손흥민 100% 지급" 넥슨, '피파모바일' CBT 핸즈온

취재기사 | 2020-04-06 | 이재덕 기자 | 14647

축구 게임이 이렇게 재미있었나 싶다. 축알못에다 축구게임이라고는 거의 해본 적이 없었지만 이번 넥슨 신작 피파모바일은 자꾸 손이 가는 중독적인 맛이다. 재미의 이유를 찾아보자면..

  1|   2|   3|   4  |   5|   6|   7|   8|   9|   10

[ 게임 집중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