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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싸 삼국지 게임이 되기 위한 야심찬 출사표! ‘삼국지 인사이드’ 주혜정 실장, 오진영 팀장

[ 등록일시 : 2019-04-02 20:42:57 ]
범람하는 모바일 삼국지 게임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던 ‘삼국지 블랙라벨’의 퍼블리셔인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새로운 삼국지 게임 ‘삼국지 인사이드’를 선보인다.

‘삼국지 인사이드’는 다른 '군주' 기반의 삼국지 게임들과는 달리 '장수제'를 도입한 색다른 컨셉트을 표방하고 있다.

유저는 하나의 군단을 이끌고 장수 영입, 영지 관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 또, 국가간의 대항전에 참여해 다른 유저들과 힘을 합쳐 삼국통일을 향해 싸울 수 있다. 아울러 수채화풍의 미려한 일러스트로 그려진 장수들을 통해 수집형 게임의 요소도 가미돼 있다.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 익숙한 국내 유저들은 생소한 시스템을 가진 삼국지 인사이드지만 모바일에는 흔히 있는 시스템들을 버무린 중국산 게임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이에 와이제이엠게임즈는 27일, 삼성동 와이제이엠게임즈 사무실에서 ‘삼국지 인사이드’의 미디어 인터뷰를통해 삼국지 인사이드에 대한 세부사항과 국내 서비스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와이제이엠게임즈 주혜정 모바일사업실 실장과 오진영 모바일사업실 사업팀장이 참석해 ‘삼국지 인사이드’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답변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Q. 삼국지 블랙라벨 이후 또 삼국지게임? 이번 매출 목표는?

A. 단순히 삼국지 블랙라벨이 성공해서가 아닌 삼국지가 아무래도 유저들에게 대중적인 소재라는 점을 주목했다. 삼국지 블랙라벨의 흥행에 편승하려는 의도 보다는 이번 삼국지 인사이드의 특별함과 장르적 신선함을 높게 샀다. 매출 목표치는 블랙라벨보다 높게 잡고 있다.

 

Q. CBT를 플레이한 유저들의 반응은 어떤가?

A. 내부적으로 일부 콘텐츠에 대한 우려와 유저들의 반응이 궁금한 부분이 많았다. CBT를 통해 우려가 많았던 부분의 피드백과 유저들의 솔직한 평가를 들을 수 있었다. 새로운 장르에 대한 유저들의 생소함이 걱정이었지만 전략시뮬레이션 장르 평균보다 리텐션이 높게 나왔다. 평균적으로 서비스 1일차에 38%의 리텐션이 나오는데 '삼국지 인사이드'는 50%가 넘게 나왔다.

 

Q. CBT 유저들이 평가한 삼국지 인사이드의 장단점은?

A. 호응이 많았던 콘텐츠는 영웅을 얻는 부분이었다. 게임에서 재화가 채워졌을 때 무작정 뽑기를 한다기보다 연회를 통해 랜덤하게 등장하는 영웅을 영입하는 것에 재미를 느꼈던 것 같다. 또 전투에서 수동조작을 통해 경로 지정과 병과 배치 등의 전략부분에서 재미를 느낀 것 같다.
아쉬운 의견은 국가전 콘텐츠에서 많이 나타났다. 원래는 정식 서비스 1~2주 후부터 해금되는 콘텐츠지만 이번 1주일간의 CBT 기간에는 하루 만에 오픈되서 유저들이 약한 상태에서 NPC를 상대하게 됐다. 이 때문에 난이도가 너무 높은 게 아니냐는 피드백을 받았다.
오픈 이후는 인접한 NPC 국가의 난이도를 대폭 하락시켰고, 정식 서비스 이후 5일 내지 7일이 지나면 전략적인 국가전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

 

Q. 삼국지 게임은 포화 상태다. 기존의 모바일 삼국지 게임과의 차별점은?

A. 키워드를 모바일 최초의 장수제 삼국지 게임으로 잡고 있다. 일반적인 삼국지게임은 군주제 위주였고 삼국지 블랙라벨도 그랬다. 다른 유저들과의 영지전이 주력이었지만 '삼국지인사이드'는 장수들을 수집하고 위·촉·오 중에 한 가지 세력에 소속돼 공훈을 쌓으며 국가와 군단의 일원이 돼서 싸운다. 이렇게 군주가 아닌 장수로 삼국지에 들어간다는 설정은 다른 모바일 삼국지보다 더 깊은 몰입감을 줄 거라고 본다.
일러스트가 수채화풍으로 들어갔다는 점도 유저들에게 비주얼적인 만족감을 얻을 것 같다. 또한 중국 게임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코에이 '삼국지' 일러스트 무단 도용 사태를 막기 위해 와이제이엠게임즈 측에서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했다.

Q. 군주제가 섞여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A.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른 나라의 장수들이나 태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는 수집적인 요소일 뿐이며 일반적인 게임의 느낌은 국가가 아닌 영지를 다스리면서 성장하는 방식이다. 코에이 삼국지의 장수 플레이와 달리 재야장수의 플레이가 아닌 하위관리부터 시작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Q. 장수를 모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나?

A. 기본적으로 '등용'을 통해 뽑게 되며 ‘연회’를 열어 그 자리에 참석하는 장수를 뽑을 수도 있다. 수집한 장수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강화시킬 수 있다. 플레이어가 4성급 이상의 장수를 획득하면 장수의 사이드 스토리 ‘삼국야사'를 열람가능하고 성장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그밖에 삼국지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챕터 모드에 해당하는 '삼국정사'도 있다.

아울러 플레이어와 장수 사이에 사제 관계를 맺어서 능력치와 궁극기를 서로 연마할 수도 있고, 도시에서 얻는 특산품을 통해 자신이 수집할 장수의 호감도를 올릴 수 있다.

 

Q. 현지화에 1년. 어떤 작업 때문에? 1분기였는데 연기된 이유는?

A. 흔히 중국 게임을 퍼블리싱한다고 하면 게임을 그대로 가져와서 번역만 해서 내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한국유저들에게 맞는 감성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여기에 중국버전은 중국 버전에는 돈을 많이 쓰는 유저는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거의 모든 장수를 빠르게 획득할 수 있었고, 돈을 안 쓰면 장수를 모으기 힘든 경향이 있었다. 게다가 상성 시스템도 무용지물이 도리 정도로 OP 조합이 많았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밸런스 조정의 기간을 거쳐 현재는 저과금, 무과금 유저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중국 버전의 UI/UX가 너무 작아서 UI/UX 의 재구성에도 시간이 많이 걸렸던지라 만전을 기하다보니 출시시기가 2분기로 미뤄졌다. 중국 쪽 개발사 PD가 기획자 출신이라서 게임의 각색에 대해 서로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Q. 정확한 출시일은? 한국 전용 콘텐츠는 있는지?

A. 4월 3일 양대마켓 론칭 예정이다. 다만 iOS는 심의문제로 동시 오픈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이벤트는 서로 국경일도 다르기 때문에 한국정서에 맞게 다시 재구성할 예정이고, 한국에 특화된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BM의 경우 중국은 돈을 더 쓴 사람에게 추가 혜택을 주는 이벤트가 많은데 한국은 다르게 설계하려고 한다.

중국과 한국 빌드는 대부분 다르다. 같은 게임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Q. 여포처럼 세 가지 세력에 소속되지 않은 장수도 등장하는가?

A. 등장한다. 여포를 비롯한 초선, 진궁 등의 장수는 '군웅 세력' 카테고리로 묶여있다.

 

Q. 군단, 국가별 전쟁이 중요한 게임이다. 서로 협의할 수 있는 연맹 커뮤니티의 형태는?

A. 유저는 군단 단위로 움직이게 되고 국가 단위의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다. 국가전이 일어날 때 소집령이 떨어지면 군단끼리 잘 협의해서 같이 움직여야 하기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해줄 계획이다.

커뮤니티는 공식 카페를 통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유저가 이쪽이 익숙해서 기본적인 소통의 장으로 설정했다. 인게임에서도 다양한 소통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Q. 게임에 등장하는 3가지 세력에게 다른 점이 있다면?

A. 세력마다 입지에 따른 특성이 조금씩 다르다. 촉은 성과 성 사이의 거리가 짧아 공성전을 통해 땅을 쉽게 먹을 수 있다. 위는 넓은 땅을 가지고 있지만 대신에 성지끼리 거리가 멀다. 오나라 같은 경우엔 주변 성들의 레벨이 낮아 자주 공격할 수 있지만, 반대로 자주 공격을 당할 수도 있다.

Q. 결국 땅이 넓은 '조조 세력'이 지리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지 않나?

A. 조조 세력이 위치한 허창 인근에는 실제로도 조조와 자웅을 겨뤘던 원소 세력이 있다. 처음에 이들을 극복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삼국지인사이드'의 맵에는 밸런스를 조정하기 위해 NPC세력이 존재한다. 세 세력은 NPC 세력을 깨야만 국가전을 벌일 수 있다. 위나라는 땅이 넓은 만큼 더 많은 NPC세력과 싸워야 할 것이다.

 

Q. 국가를 옮길 수도 있는가?

A. 그렇다. 서버 이전 개념으로 보고 있다. 정식 서비스 이후 세력 분포와 연합 체계를 보고 밸런스를 맞춰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국가 이전을 지원함과 동시에 '블랙 라벨'과 마찬가지로 시즌제로 운영한다.

 

Q. 삼국지 인사이드라는 이름의 의미는?

A. 게임의 원 제목은 묵삼국이다. 묵삼국처럼 굵은 라인의 남성성을 대표하면서 삼국지의 정체성을 지닌 이름을 원했다. 동시에 중국색이 너무 강한 이름을 배제하고 현대 감성이 충만한 단어를 선택한 결과가 ‘인사이드’라는 단어였다. 인싸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지만 유저가 군주가 아닌 장수가 되어 '삼국지' 세계에 직접 '들어간다'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Q. 모바일 삼국지 게임은 쟁쟁한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해왔다. 삼국지 인사이드의 마케팅 계획을 들려달라.

A. 삼국지 인사이드는 스타 마케팅보단 게임 자체의 성격을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을 하려고 한다. 지금도 유튜브에 걸려있는 삼국지인사이드 홍보 영상을 보면 게임의 성격을 홍보하는 부분이 많다.

 

주혜정 모바일 사업실장은 “삼국지 인사이드는 새로운 맛집 같은 게임이다. 삼국지 게임 속에서 유저들이 새로 발견한 맛집에서 느끼는 행복함과 만족감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전했으며, 오진영 모바일 사업팀장은 “삼국지 인사이드는 한마디로 기분좋은 낮선 게임이다. 유저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잘 버무렸지만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삼국지의 새로운 맛을 느껴주길 바란다”고 삼국지 인사이드의 한국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명진 기자 | ugaia@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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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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