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등록 앱과 모바일게임 커뮤니티로 잘 알려진 모나와가 전문브랜드 '위드허그(With HUG)'라는 이름으로 게임 퍼블리싱사업을 재개한다. 매체가 직접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모나와는 이미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모나와 담당자는 "게임 퍼블리싱은 예전에도 했지만, 최근 팀을 새로 꾸려 새롭게 시작한다"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매체 '헝그리앱'을 운영중인 모나와는 모바일게임 커뮤니티로 시작, 웹진으로 발전했고, 최근에는 사전등록 앱 등 다양한 마케팅 상품을 선보이며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은 기업이다.
모나와가 선보이는 퍼블리싱 타이틀은 모바일 무협 RPG '헌원검군협록'이다. '헌원검' 시리즈는 '드래곤퀘스트'로 대표되는 JRPG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작품으로, 1990년 대만의 소프트스타에서 첫 타이틀이 나온 이후 30년 가까이 15종 이상의 게임으로 출시됐다.
대륙식 모바일 RPG는 대부분 장르가 MMORPG인데 반해, 시리즈 최신작인 '헌원검군협록'은 고전 스타일의 턴제 RPG라는 점이 특이하다. 시리즈 12개 작품에 등장했던 협객이 총 출동하고, 호평받았던 게임 시스템도 최대한 채용했다. 5명이 동시 참여 가능한 파티전투인 '요괴 퇴마'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중국식 JRPG를 구현한 '헌원검군협록'은 8월중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SRPG '왕이되는자'가 구글 매출 8위까지 오른 가운데, '중국식 JRPG'라는 독특한 장르를 들고 나온 모나와가, 모비 등 자체 마케팅 툴을 가지고 얼마나 유저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