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letsGoDigital
LG 롤러블폰의 상반기 출시가 유력시되고 있다. 상소문처럼 위로 펼쳐지는 구조다. 획기적인 구조 때문에 케이스 어떻게 끼울지, 게임은 어떻게 할지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폴더블이 아닌 롤러블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게임은 어떨지, 사용자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까?
LG전자는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2021 컨퍼런스에서
첫 롤러블 스마트폰 LG 롤러블(LG Rollable)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위아래가 넓은 태블릿의 위 쪽이 말려들어 가며 일반 스마트폰
크기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LG롤러블폰 발표는 마지막 13초
이 휴대폰에 적용된 롤러블 디스플레이는은 스마트폰의 화면을 말았다 펼치며 제품 크기를 늘렸다 줄일 수 있다. 폴더블 폰과 달리 화면이 접히지 않기 때문에 경계선이 남지 않아 깨끗한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LG 롤러블의 상세한 스펙 및 출시일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LG롤러블폰, 펼쳤을 때와 접었을 때의 사이즈 비교
한편 지난 해 11월 18일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Oppo)의 스마트폰 '오포x2021'은 화면이 자유자재로 커졌다 줄어드는 ‘롤러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LG전자보다 먼저 시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이 제품은 평소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6.8인치 디스플레이로 사용하다가
게임을 하기 위해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스르륵’하고 7.4인치 태블릿만한 크기로 커진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주요 사양은 퀄컴이 발표한 5G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 등을 탑재할 것이며 가격은 3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포X2021, 펼쳤을 때와 접었을 때의 사이즈 비교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게임을 하는 데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포가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전 폴더블폰처럼 거의 정사각형으로 커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 커진 화면에서는 화면이
꽉 차고 줄였을 때 좌우측으로 검정색의 빈 공간이 나타나지만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만한 비율이다.
LG전자 롤러블폰의 공개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전작 LG윙이 게임 등에 최적화가 미비했기
때문에 이번 롤러블폰만큼은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기대를 키우고 있다. 증권가 보고서에는 화면 사이즈
변화에 따른 앱의 최적화를 자동적으로 빠르게 맞춰 줄 수 있어야 사용자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LG롤러블폰의 공개를 두고 외신이나 전문가들은 "주름이 없이 경쟁력이 있다"며 호평 일색이고,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와,
무슨 마법인줄 알았다", "기술력은 폴더블이, 실용성 면에서는 롤러블이 나은듯", "성격 급한
사람은 사용하기 힘들수도", "늘렸을 때 비는 내부공간이 악영향을 줄 수도", "문제는 가격이다. 400만원 갈 것 같다. 가격만 잡으면 삼성 턱 밑은 갈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외신 테크레이더는 LG롤러블폰은 3월
2,359달러(258만원)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또 다른 소식통도 3월 출시를
내다보고 있지만 6월까지 연기될 가능성도 열어 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