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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게임사 탑15 2020년 기상도(14)-NHN

[ 등록일시 : 2020-01-29 19:24:41 ]

NHN 소개
2019년 연간 분석
2020년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2020년 종합전망
 

◇ NHN 소개

1999년 설립된 한게임 커뮤니케이션과 네이버컴이 2000년 NHN으로 통합됐다. NHN은 2013년 네이버 주식회사와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되고, NHN엔터테인먼트가 2019년 4월 명칭을 다시 NHN으로 바꾸어 지금에 이르렀다. 

분할 이후 다수의 개발 조직과 게임포털 '한게임'의 운영을 이어가면서도 네오위즈로부터 벅스, 세이클럽 등을 서비스하던 네오위즈 인터넷을 인수하고, 핀테크 사업이나 B2B 서비스 등에 진출하는 등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NHN의 서비스 중 사용자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서비스로는 한게임을 비롯해 토스트, 벅스, 페이코, 코미코, 티켓링크, 1300K, 고도몰, 여행박사 등이 있다.  

개발작들 중에는 모바일게임 '크루세이더 퀘스트', '우파루마운틴', '프렌즈팝', '피쉬아일랜드', 그리고 웹 시뮬레이션게임 '야구9단' 등이 유저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으며, 라인-닌텐도와의 협업을 통해 '닥터마리오'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닥터마리오월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 2019년 연간 분석

NHN은 2018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1조 2,821억 원(게임부문 4,377억 원), 영업이익 687억 원, 당기순이익 1,10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9년의 NHN은 매출 1분기 3,706억 원(게임 사업 1,136억 원), 2분기 3,662억 원(게임 사업 1,045억 원), 3분기 3,518억 원(988억 원)을, 영업이익은 1분기 217억 원, 2분기 254억 원 3분기 22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게임에서 비게임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겼지만 여전히 게임 사업에서 무시 못할 매출을 올리고 있다. 10년간 주가 그래프에서도 초기에 비해 떨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주가를 유지 중이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컴파스: 전투섭리해석시스템(이하 컴파스)', '요괴워치 푸니푸니', '크루세이더 퀘스트',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 등 주요 게임들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의 서비스 지역을 동남아시아 국가로 확대했으며, 닌텐도-라인과의 협업으로 개발한 '닥터 마리오 월드' 등도 선보였다. 반면 PC온라인게임의 경우 웹 보드게임이 약간의 상승세를 보여줬지만 일본 NHN한게임을 매각하며 매출이 대폭 감소했다.

이 때문에 모바일게임과 PC의 비중이 65%와 35%를 기록, 모바일게임 쪽의 비중이 보다 커졌으며, 지역별 매출 비중 역시 대략 국내와 해외가 4:6의 비율을 보였다. 특히 일본에서는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10위권에, ‘컴파스’가 애플 10위권, ‘닥터 마리오 월드’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70위권에, ‘요괴워치 뿌니뿌니’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70위권에 각각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게임 포커’가 구글플레이 카지노 부문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크루세이더 퀘스트’가 롤플레잉 부문에서, ‘애프터라이프’가 시뮬레이션 부문에서 각각 선전 중이다.

◇ 2020년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한게임은 2020년에 2개의 신작 모바일게임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우선 2015년 최초 출시돼 글로벌 다운로드 5,000만을 기록한 모바일 FPS 게임 '크리티컬 옵스'의 새로운 게임인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이 게임은 지난해 8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2020년 1분기로 예정된 서비스를 위해 완성도를 높이는 중이다. 

핀란드의 개발사 크리티컬 포스가 선보인 '크리티컬 옵스' 원작 게임은 최초 발매 당시 해당 장르의 게임들 중 드물게 크로스 플랫폼이나 e스포츠에도 영역을 넓히며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이 장점을 어떻게 현재 상황에 맞춰 잘 구현할지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분기를 목표로 '용비불패M'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용비불패M'는 류기운-문정후 작가 콤비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연재한 무협 만화 '용비불패'를 주제로 한 게임으로, 원작 만화가 현재 네이버 웹툰을 통해 완전판 연재 중이다. 

'용비불패M'은 횡스크롤 방식의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제작 중으로, 만화 내에 구현된 다양한 무공을 활용한 화려한 액션과 원작의 구현 등이 셀링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일본 지사인 NHN 플레이아트에서 준비 중인 배틀로얄 FPS 게임이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캐주얼 게임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2020년 종합전망

지난해 NHN의 게임 사업은 모바일게임에 있어서는 기존작들의 수성과 함께 인기 IP를 바탕으로 한 신작 게임들의 성과에 힘입어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PC 온라인게임 쪽에서 매출 비중의 감소와 일본 NHN한게임 사업 정리 등을 통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나마 웹 보드게임에 있어서 전통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는 점 정도가 위안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주가 역시 지난해 10월 증권가의 ‘저평가됐다’라는 평가에 이어 ‘컴파스’가 2분기에 중국 서비스를 위한 외자 판호 획득 등 좋은 소식이 잇달아 들려오며 2만원 가까이 상승한 77,000원대를 기록 중이다.

2020년에는 1분기와 2분기 각각 1편의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추격타까지 준비되고 있는 만큼 2019년의 아쉬운 부분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 다시 게임 부문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두 편의 신작 게임의 성공적인 서비스 전개는 당연한 것이며,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안정적인 후속 업데이트도 든든하게 뒷받침을 해줘야 할 것이다. 

날씨로 이야기하자면 개울가 징검다리를 앞에 두고 비구름이 오락가락하지만 우산을 꼭 쥐고 건너가면 밝은 햇살이 마중 나올 것만 같은 상황이다. 

   김형근 기자 | noaros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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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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