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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탑10 2018년 기상도(5)-컴투스

[ 등록일시 : 2018-05-29 12:20:11 ]

싣는 순서

  • 컴투스 소개
  • 2018년 상반기 게임 분석
  • 2018년 상/하반기 이슈와 정세
  • 2018년 하반기 출시 예정 타이틀 분석
  • 2018년 하반기 종합 전망

 

한국 최초의 모바일게임은 세계 최초 모바일게임인 노키아6110의 '스네이크'보다 2년 뒤진 컴투스의 게임들이다. 1999년 컴투스는 LGT용으로 출시한 '퀴즈심리테스트', '다마고치' 등의 게임을 출시했다. 1년이 지난 2000년 컴투스 매출은 7억, 이듬해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때 나온 게임이 '세인트페노아', '붕어빵타이쿤2' 등이다.컴투스는 최초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한, 모바일게임 1위 게임사였다. 지금은 게임 플랫폼의 주도권이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3N에 왕좌를 내줬지만, '서머너즈워' 하나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척박한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을 개척한 컴투스. 약 20여년이 흐른 지금, 상황은 많이 변했다. 컴투스의 주인이 바뀌었고, 변방의 볼품없던 게임 플랫폼이었던 모바일게임은 게임 산업의 주류를 형성했다. 2018년 하반기 더욱 치열해질 게임사간의 신작 경쟁에서, 컴투스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인가?

  

 

◇ 2018년 상반기 게임 분석

컴투스가 상반기 출시한 타이틀은 '체인스트라이크'가 유일하다. 이 작품은 턴제 전략RPG로, 글로벌 1조를 벌어들인 액션RPG '서머너즈워'와는 장르 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체스의 이동과 공격을 모티브로 했고, 5X7의 전장에서 캐릭터들의 공격 범위와 방향을 고려한 자리 배치와 협공 시스템이 전투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출시 두 달여가 지난 26일 현재, '체인스트라이크'는 국내에서 구글 매출 235위, 애플 매출 243위를 기록 중이다. 구글 매출은 하락세가 진행중이라 업데이트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컴투스와 같은 게임 대기업 기준, 유의미한 매출이라 볼 수 있는 애플 글로벌 100위권 매출을 내고 있는 곳은 라오스와 싱가폴, 베트남 등 동남아권 3곳이다. 구글은 마카오에서만 매출 100위권에 들었다.

 




글로벌이든, 국내든 올 상반기 컴투스를 지탱하는 힘은 '서머너즈워'다. 28일 기준 '서머너즈워'가 구글 매출 12위, 컴투스프로야구가 21위, MLB9이닝스가 85위를 기록 중이다. 순위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보면 서머너즈는 연 약 300억 원, 컴투스프로야구는 170억 원을 바라볼 수 있다. 앱 분석 사이트 앱에이프의 자료를 토대로 가장 잘 나가는 3개 타이틀의 DAU를 확인해보면 의외의 결과가 있다. 매출 순위가 높아서 DAU도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됐던 ‘서머너즈워’ 대신 ‘컴투스프로야구’의 DAU가 가장 많다. 나머지 두 타이틀은 약간의 하향세는 있지만 꾸준한 DAU를 유지중이다.

 

◇ 2018년 상/하반기 이슈와 정세

컴투스의 주식은 상반기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최근에는 컴투스가 출시할 하반기 타이틀에 대햔 기대감 가득한 증권가 보고서가 나오면서 주가가 19만원을 넘겼다. 가장 주목받는 3분기 '스카이랜더스'와 4분기 '서머너즈워MMORPG' 때문이다.

 


 

아직 CBT도 하지 않은 게임이라 게임성이 검증되지 않았는데도 주식이 올라가는 것은 '서머너즈워'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서머너즈워로 검증된 게임성에, 스카이랜더스 IP를 얹었으니, 서머너즈워와 비슷한 1,000만 다운로드에 일매출 7억 원은 올릴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스카이랜더스’는 글로벌 누적 매출 35억 달러(약 3.8조)에 시리즈 합계 약 2,600만 장이 팔린 어드벤처 게임이다. 하지만 스카이랜더스 시리즈의 판매량이 갈수록 줄고 있어 예상만큼의 반향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컴투스는 1분기 매출 1,140억 원을 기록했다. 99%가 모바일게임에서 발생했고, 그중 '서머너즈워'의 비중은 70%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전히 '서머너즈워'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보완할만 한 것이 게임빌과 함께 하는 컴투스의 글로벌 전략이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두 회사가 동시에 비슷한 지분을 가지는 방식의 해외 조직을 구성했다. 미국과 일본, 유럽, 동남아, 대만의 5개 지역에 7:3 또는 5:5 등의 지분율로 두 회사가 공동으로 투자, 글로벌 기지로 활용중이다. 중국만 '게임빌차이나'와 '베이징레이모바일이'라는 회사를, 양사가 각각 100%의 지분율로 보유 중이다. 레인을 만들었으니, 그 위에 제품을 올리기만 하면 된다. 이것이 게임빌/컴투스가 글로벌에 강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 2018년 하반기 출시 예정 타이틀 분석

  

'서머너즈워'에 액티비전 IP, ‘스카이랜더스 모바일’, 기대도 ★★★★☆

‘스카이랜더스’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자회사인 액티비전과 컴투스가 작년 2월 IP 계약을 맺고 개발중인 모바일 게임이다. IP계약 체결 이후 1년 3개월이 흘렀다. 장르가 ‘서머너즈워’와 같은 RPG인데다 ‘서머너즈워’의 실시간 PVP까지 적용되어 있어 서머너즈워의 '스카이랜더스' 스킨 버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10개 속성을 조합한 전략적 플레이 요소 강화와 실시간 플레이 요소가 추가된 전투방식으로 차별화했다.

잘 나가던 게임에, 더 잘 나가는 스킨(IP)를 얹었으니 최소한 둘 중 하나 만큼의 파워는 낼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물론 출시 초반에는 맞는 말일 수 있지만 지속적인 인기를 보장하기란 쉽지 않다. ‘모두의마블’에 디즈니 IP를 얹은 '디즈니매지컬다이스'가 대표적인 예다. 출시 2년이 흐른 이 작품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반면, ‘모두의마블’은 구글 매출 9위를 유지중이다.

2년까지 볼 필요도 없다. 1년 후 ‘스카이랜더스’는 순위권에 없을 수 있지만, 새로운 콘텐츠로 변신을 거듭한 ‘서머너즈워’는 여전히 구글 매출 상위권을 지키고 있을 가능성이, 두 작품 모두 흥행할 가능성 보다 훨씬 높다. ‘서머너즈워’는 길드 레이드 및 길드 커뮤니티 강화, 새로운 방식의 PVE, 월드 아레나챔피언십 등 장기 라이프사이클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선형 성장 박식, '서머너즈워 MMORPG', 기대도 ★★★★★

확실이 MMORPG라는 장르에서 일반 액션RPG보다는 무게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은 타이틀이다. MMORPG 시작은 2015년 뮤오리진과 2016년 리니지2레볼루션으로 시장이 열렸다. 이후, 2017년 리니지M으로 시장이 평정됐다. 2018년 ‘리니지M’ 등에서 이탈한 유저를 ‘검은사막 모바일’이 챙겼다. 이제 웬만한 IP의 게임이 출시돼도 이 타이틀을 넘어서기 힘들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이 힘든 산을 ‘서머너즈워 MMORPG’가 넘는다.

‘서머너즈워 MMORPG'는 매뉴얼 기반의 차별적 MMORPG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캐릭터 및 장비위주 단선형 성장 방식에서 탈피, 소환수의 속성/스킬 활용에 따른 다선형 성장 방식을 지원한다. 또 오토 위주 방식에서 탈피, 매뉴얼 방식 강화 및 높은 게임 자유도를 확보했다. 글로벌 메이저 대표 IP '서머너즈워' 세계관의 프리퀄 스토리를 담고 있어 ’서머너즈워‘ 유저도 끌어안는다는 계획이다.

 

샌드박스 캐주얼 RPG '댄스빌', 기대도 ★★★★☆

샌드박스 게임이라고 하면 ‘마인크래프트’나 ‘듀랑고’가 떠오른다. 댄스빌은 유저가 직접 춤과 음악을 제작해 콘텐츠를 만드는 자유도 높은 샌드박스게임이라 콘텐츠부터가 이들 게임과는 전혀 다르다.

유저가 직접 캐릭터의 동작과 음악의 리듬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탁월한 창작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직접 만든 뮤직비디오를 게시해 다른 유저들과 함께 감상하고, 해당 콘텐츠를 외부 SNS로 공유하는 등 콘텐츠 제작과 소셜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이 접목된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적 재미가 있다.

 

갈끔한 그래픽의 캐주얼 골프게임, 버디크러시, 기대도 ★★★☆☆

‘버디크러시’는 컴투스의 골프게임 전작 '골프스타'의 엔진을 적용, 사실감은 높이면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간편한 조작 ▲다른 유저와 함께 즐기는 다양한 게임 모드 ▲만화 같은 스토리와 귀여운 캐릭터를 특징으로 하는 캐주얼 골프게임이다.

캐릭터와 장비 등을 성장시킬 수 있고, 샷과 퍼팅을 모두 원터치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쉽고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대전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게임 진행이 가능하며, 다양한 특수 스킬 등을 추가해 게임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

 

 

2013년 ‘히어로즈워’의 차기작, ‘히어로즈워2’, 기대도 ★★★☆☆

‘히어로즈워2’는 ‘체인 스트라크’와 같은 전략 RPG다. 세기말 분위기의 아트웍과 다크한 스토리가 특색적이다. 이동과 공격이 동시에 진행되고, 세밀한 영웅 컨트롤로 전략적이 부각됐다. 용병단에 가입하여 다른 유저와 경쟁 및 협력을 할 수 있고, 커뮤니티의 추가 활성화가 가능하다. 전작 ‘히어로즈워 for kakao’는 2013년 출시되어 구글 매출 3위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순위권 밖이다.

 

◇ 2018년 하반기 종합 전망

컴투스가 서비스중인 게임을 살펴보면 상당히 의미 있는 타이틀 하나를 찾을 수 있다. 최초의 실시간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 '아이모'다. 쉽게 말하자면 모바일게임 최초의 MMORPG다. 모바일판 '바람의나라'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장수 게임이다. 2011년 iOS로 출시된 게임인데, 5년차 이상의 모바일게임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8년차 모바일게임이 주는 위엄이 있다.

이렇게 시대를 앞서가는 게임이 나와 줘야 한다. 그것이 '댄스빌'이 될 수 있다. 넥슨의 ‘듀랑고’처럼 전혀 다른 느낌의 음악 샌드박스게임이다. 유저들도 인정했다. 매출은 보장할 수 없지만 새로운 도전이 유저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스카이랜더스’는 단기적인 매출 견인 요소로 작용하고, ‘서머너즈워 MMORPG’는 최상위 MMORPG군단과 자웅을 겨룰 예정이며, 골프와 야구, RPG 등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이 견고하게 컴투스의 매출을 이끌 전망이다.

신작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역주행까지 일삼는 '서머너즈워'의 꾸준한 흥행에 컴투스의 전망은 여전히 밝다. 

   이재덕 기자 |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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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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