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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와 경쟁 관계 아냐" 아이덴티티, e스포츠 WEGL 출사표

[ 등록일시 : 2017-07-19 14:34:43 ]

'WEGL 그랜드파이널 대회 무기한 연기'라는 흑역사를 남긴 e스포츠 전문가 전명수 부 사장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이하 아이덴티티)가 19일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아이덴티티게임즈의 e스포츠 브랜드인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아이텐티티의 e스포츠사업 핵심전략은 ▲차별화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개최, ▲팀/선수 육성 및 지원, ▲e스포츠 인프라 투자의 3가지다. 투자금은 500억 원. 팀과 선수 육성 및 발굴에 주로 쓰일 예정이며, e스포츠 종목 육성, 경기장 설립 등 e스포츠 관련 투자도 예정되어 있다. 

 

뒤늦은 e스포츠 사업 진출인만큼 몇 가지 차별화 포인트도 마련했다. 돋보이는 것은 '오디션' 시스템이다. '게임스타코리아'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모집에서 트레이닝, 서바이벌토너먼트, 합숙 등의 과정을 통해 일반 유저를 프로 선수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팬들을 위한 대회인 '슈퍼파이트'도 개최, ‘재미있는 e스포츠’를 추구한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UFC 형식의 선수 지명, 팬 투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팬들이 열광할 수 있는 매치업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 차별화 포인트는 '인디게임'이다. 매년 300개 이상 출품되는 게임 중에서 분야별 심사를 거쳐 e스포츠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고, 대회 플랫폼을 제공하고, 컨설팅, QA 분야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인디게임사들의 모임인 BIC 조직위원회와 MOU를 맺기도 했다. 

 

 

인디게임과 e스포츠의 만남

 

서재원 본부장은 '인디게임사들도 e스포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알고 있을 것이고, 개발에 대한 니즈도 있을 것이다. WEGL은 개발자의 니즈를 현실로 만들어 줄 발판이 될 것이다. e스포츠에 적합한 게임이 있고, 함께 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다면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덴티티가 e스포츠 종목으로 고려중인 타이틀은 5개 정도. 리그오브레전드, 하스스톤, 스트리트파이터, 스타크래프트 등 여러 종목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상황. 당장 11월 파이널이 예정된 상황이지만, 관련 인프라나 방송권 등도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대부분의 내용이 협의 중이다. 

 

이와 관련 전명수 부사장은 "중요한 것은 방송사와 스튜디오, 콘텐츠 등 운영과 관련된 것이 준비되어야 하기 때문에 관련 시설도 함께 고려 중"이라며 "촉박한 느낌은 있으나 충분한 검토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스케줄 강행을 내비췄다. 

 

지난 3월 스마일게이트로 상표권이 넘어간 '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WCG)'와의 충돌도 걸림돌로 지적됐다. 전 부사장은 이와 관련, "사전에 게임사나 선수들과 충분한 조율을 할 것이기 때문에 대회간의 충돌은 없을 것이며, 스마일게이트의 WCG와 아이덴티티의 WEGL은 경쟁관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WEGL이 추구하는 모델과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히려 “WCG를 응원한다”고 해명했다. 

 

WEGL 대회 진행 방식

 

 

500억 원이라는 자금의 모집과 대회의 수익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았다. 서재원 본부장은 "모기업인 액토즈소프트, 아이덴티티게임즈와 함께 3사가 함께 500억 원에 대한 자금 계획을 수립했고, 3~5년 간 이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대회 진행이 아닌 게임 종목 선택과 모듈, 기획 단계에서 수익 요소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명수 부대표는 2000년 WCG COO를 맡았던 인물로, 2014년 글로벌 e스포츠 브랜드인 'WECG'를 출범시킨 바 있으며, 지난 4월 아이텐티티엔터테인먼트의 부사장으로 전격 영입됐다. 

 

그는 WCG의 해체 이후 새로운 리그를 출범시키기 위해 WECG를 출범시켰지만 2015년 WECG 그랜드파이널은 무기한 연기됐다. '대회와 육성'이라는 체인 전략으로 새로운 둥지에서 새로운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탄생시키려는 그의 의지가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이재덕 기자 |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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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덕 기자
  40037P
총 덧글수 ( 1개 )
   3  
  ㅎㅎㅎㅁ
  52P
2017-07-20 12:37:20 [추천]

선수들 바쁘겠군 불려다니느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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