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커뮤니티

추천 커뮤니티

인기 커뮤니티

핫뉴스 취재기사 기대작 인기신작 업계소식 집중분석 커뮤니티
VR게임 | 웹게임 | 인디게임 | 포켓몬 | 탑10기사 | 시장분석
로그인 | 회원가입

홈 > 뉴스센터 > 핫뉴스

[창간] 아직도 존버 중인 6년 전 그 게임사...장수(?) 비결은?

[ 등록일시 : 2020-05-11 14:50:45 ]


몇 년 전 게임업계는 태풍이 불었다. 레드오션이 된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살아남지 못한 기업들이 줄줄이 폐업을 했다. 게임을 출시하며 여기저기서 자금을 끌어 썼던 게임사 대표들은 신용불량자가 됐다. 

게임에도 수명이라는 것이 있듯이, 게임 기업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식당을 차리든, 회사를 차리든 3년이 고비라고 한다. 반대로 3년의 두 배인 6년을 버틴 회사라면 분명 자리를 잡은 회사고, 금방 망하지 않을, 믿을 만 한 회사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어떤 회사들이 있을까? 아마 5-6군데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조사를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꽤 많은 게임사가 버텨주고 있었다. 그 회사들은 어떻게 6년간의 모진 풍파를 견뎠을지 살펴봤다. 


◇ 살아남은 것만으로 880분의 1

게임사를 설립하고 아직 살아 있다면 880분의 1이다.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 제작 및 배급업체 수는 880곳이다. 2009년에는 5천개나 되던 게임사가 1년 만에 1/5로 줄었고, 이후 약 900곳을 유지중이다. 

한콘진이 작년 방문 면접조사에서 실제 확인했을 당시 2011-2015년에 창립했다고 응답한 업체가 51.4%로, 가장 많았다. 조사에 응한 450개의 게임사 중 PC게임이 95, 모바일게임이 314, 콘솔게임이 9, 아케이드게임이 33곳이었다. 

이 중 32.8%가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았고, 자본금 10억 원 미만이 82.3%로 가장 많았다. 대표자 연령은 40대가 58.5%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장 소재지는 서울 경기가 90%를 넘었다. 기업 형태 부분에서는 회사법인이 88%로 가장 많았다. 




출처=게임백서2019


◇ 2014년 설립 게임사 27곳, 평균 직원 41명

한콘진 조사와는 별도로 자체적으로 500여 개의 게임사를 조사했다. 그중 27개의 기업이 2014년 설립한 기업이었다. 이들이 레드오션인 게임시장에서 6년이라는 시간을 견딘 기업이다. 액트파이브와 하운드13, 달콤소프트, 가이아모바일코리아와 같이 꽤 이름을 알린 기업도 많았지만 코구, 닐, 잼팟, 디엠케팩토리 등 생소한 기업도 많다. 특히 잼팟은 넷마블 자회사로 넷마블고스톱 등 유명 게임을 출시했음에도 기업명은 익숙지 않은 이름이다. 잼팟은 매출 규모가 커서 조사 기업 중 유일하게 공시를 한 기업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성공 여부는 매출이나 자본금으로 따지기도 하지만 사원수도 상당히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평균 연봉이 4천이고, 직원이 50명이면 1년에 20억이면 먹고 살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약 40억 정도의 매출이 필요하다. 

27개 기업의 평균 사원수는 41명에 달했다. 6주년을 맞이한 게임사의 평균 사원수가 이 정도면 이들 기업은 대략 4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얘기다. 6년의 세월을 견딘 게임사의 볼륨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 특색이 있어야 산다. 6주년 게임사, 어떻게 살았나?

기업별로 차이도 있다. 넷마블 자회사인 잼팟처럼 넷마블고스톱으로 6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곳도 있지만 스피드닷컴처럼 3억 원의 매출을 올린 곳도 있으며, 심지어 곤군게임즈처럼 직원 1인 회사에 1억의 매출을 올린 곳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회사가 가장 가성비가 좋았을까? 직원 1인당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곳은 잼팟이었다. 150명이 6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니 1인당 4억 원을 번 셈이다. 넷마블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고스톱 게임을 서비스 중이니, 이 정도 매출이 안 나는 것이 이상하겠지만 1인당 4억 원이라는 높은 수익성은 인정해 줄 만하다. 

한 우물만 판 달콤소프트

두 번째는 달콤소프트다. 슈퍼스타BTS와 같이 연예기획사와 IP계약을 맺고 관련 게임을 출시하는 곳인데 1인당 2.8억 원을 벌고 있다. 처음에는 SM과 계약을 해거 게임을 냈지만 점차 JYP, BTS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지만 '연예인 게임‘이라는 기본 코드는 유지되고 있다. 

액트파이브는 열혈강호M 하나로 버텼다. 던전앤파이터 개발진이 넥슨의 브랜드를 빌려 액션성을 강조하며 호기롭게 론칭했으니 지금은 그 열기가 많이 식었다. 앱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만 순위권에 들어 있다. 하지만 룽투로부터 44억이라는 차기작 개발을 위한 실탄도 지급받으면서 생명연장에 들어갔다. 


◇ 외주로 버틴 세월, 스스로를 절제했던 이유는?

다음으로 1인당 매출이 높은 곳은 로켓펀치게임즈다. 이곳은 단순 게임개발사는 아니다. 외주가 많다. 실제 모바일게임을 직접 개발 서비스하지만 게임디자인과 개발, 게임그래픽까지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 개발 수주를 받으면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자신의 게임만 만들기도 바쁠 텐데, 왜 외주였을까? 이 회사는 게임보다 게임 생태계를 먼저 봤다. 대응이 빠르고 접근이 쉬우며, 콘텐츠 소비시간이 짧고 불규칙적인 것을 고려하여, 스스로 절제하기 시작했다는 것. 만들고 싶은 게임이 있었지만 만들지 않고 시장이 원하는 게임을 만들었다는 얘기다. 

개발의 역사, 수주의 역사

직원이 한명 밖에 없는 곤군게임즈도 게임만 만들지는 않는다. 인디 게임사답게 자체 게임제작 뿐만 아니라 게임플랫폼 홀더, 직무교육 및 콘텐츠 제작 강의, VR/AR개발 외주 등 외주도 많이 하고 있다. 

 

현대는 다양성이 보장되는 사회다. 어떤 회사는 외주를 하면서, 어떤 회사는 카지노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어떤 회사는 IP 게임을 내며 6년을 버텼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오랜 세월을 견디며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하는 회사가 많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희망적이다. '이제 한국 게임은 끝났다'고  자책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이들이 불씨가 되어 남아 있다면 언젠가는 활활 타오를 날이 있을 터. 이제 6년간 기술을 갈고 닦았다면 이제 더 이상 절제하지 말고,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재덕 기자 | game@gamey.kr
0

   30  
  이재덕 기자
  47947P
총 덧글수 ( 0개 )

[인터뷰] 리니지2M 김남준 PD...인공지능(AI) 보스전이 궁금해?

핫뉴스 | 2019-10-08 | 이재덕 기자 | 10952

올해 최고의 기대작인 리니지2M 개발진의 생각이다. 리니지답다는 것은 '쟁'의 느낌을 제대로 살린다는 것을 말한다. 엔씨소프트 이성구 상무는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진행된..

"에오스레드가 가장 '화끈'...리니지&에오스&로한 3종 비교

핫뉴스 | 2019-10-07 | 이재덕 기자 | 10995

중소규모 게임사들의 '반란'이 진정됐다. 폭동 수준으로 급등하더니 이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기자는 플레이위드 담당자가 곧 선보일 MMORPG가 대박일 것이라는 말을 신경 써서 듣지 ..

VR엑스포 개막...게임은 '뒷전', 5G는 '앞전'

핫뉴스 | 2019-10-02 | 이재덕 기자 | 10946

VR산업을 이끌 핵심 카테고리로 각광받았던 VR게임이 VR산업에서 완전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대신 5G등 이통사의 VR 참가가 두드러진다.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VR..

넥슨 V4 쇼케이스...사용자,인플루언서 100명 초대 이유는 '자신감?'

핫뉴스 | 2019-09-27 | 이재덕 기자 | 10966

넥슨이 사용자와 인플루언서 100명을 초대한 가운데, 27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성대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신작 발표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유..

'달빛조각사'에는 있고, '리니지2M'에는 없는 것 ​

핫뉴스 | 2019-09-25 | 이재덕 기자 | 10963

넥슨이 공개한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의 1996년 버전을 실행하면 만든이들 코너에서 '송재경'이라는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 송재경은 가장 주체적인 역할을 하며 온라인게임 ‘바람의..


세계 1위 바이낸스 밋업...속도의 '쿼크체인', 확장성의 '엔진' 담았다

핫뉴스 | 2019-09-24 | 게임와이 | 11035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압구정점에서 밋업을 개최했다. 이 자리는 원화 마켓인 코빗 상장을 깜짝 발표하는 자리여서 더욱 의미가 컸다.밋..

애플의 오락실 '애플아케이드' 장단점...업계 평가는?

핫뉴스 | 2019-09-23 | 이재덕 기자 | 10965

​애플이 월정액제 게임을 선보였다. 월 6,500원에 100여개가 넘는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은 20일 iOS 13 업데이트를 통해 구독형 게임플랫폼 '애플 아케이드'의 서..

뜬금 없는 中게임 '매출 2위'...릴리스게임즈는 어떤 회사?

핫뉴스 | 2019-09-20 | 이재덕 기자 | 11000

릴리스게임즈 대표 왕신웬(Wang Xinwen) 사진=yicai.com​'라이즈 오브 킹덤즈'라는 타이틀이 구글 매출 2위에 올라, 국내 업계를 의아하게 만들고 있다. 기대도 하지 않았던 타이틀이고,..

블록체인게임판 아이템베이', '플레이댑' 먹힐까?

핫뉴스 | 2019-09-17 | 이재덕 기자 | 10949

크립토도저, 도저버드, 도저트레저스의 블록체인 게임 3종을 개발한 수퍼트리 최성원 대표의 새로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플래이댑'이 출사표를 던졌다. '플레이댑'은 블록체인게임 ..

"이것이 편안함의 차이" '달빛조각사' 특징 4가지

핫뉴스 | 2019-09-16 | 이재덕 기자 | 10961

추석 명절이 지났다. 추석은 환한 보름달을 온전히 즐기는 날이다. 전기가 없어 모든 것이 캄캄한 옛날, 휘영청 밝은 달 아래서 기마전도 하고 강강술래도 하고 놀았던 날이다. 카카오게..


경기 침체 우려에도 게임업계 추석 이벤트는 '풍성'

핫뉴스 | 2019-09-11 | 이재덕 기자 | 10966

추석 이벤트의 시작은 엔씨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8월 28일부터 아이온에서 추석이벤트를 진행했다. 9월 28일까지 약 한달간 추석 연휴를 기념해 '달토끼의 행복한 송편' 이벤트를 진..

[기자수첩] 리니지 2M에 거는 게임 이상의 기대

핫뉴스 | 2019-09-07 | 이준혁 기자 | 10948

9월 5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2M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리니지 2M은 제작 발표부터 큰 화제를 불러왔고, 이후 조금씩 정보들이 공개될 때마다 기대감은 나날이 상승했다. 리니지..

'리니지2M' 역대급 심리스맵 분석...역대 게임 맵 크기 탑10은?

핫뉴스 | 2019-09-06 | 이재덕 기자 | 11034

5일 '리니지2M'의 정보가 속 시원하게 공개됐다. 김택진 대표는 4K UHD급 그래픽, 충동처리 기술, 심리스맵의 3가지 기술이 집결된 리니지2M의 기술력은 그 어느 게임도 따라올 수 없다..

김택진, "단언컨데 '리니지2M' 기술 따라올 게임 없어"

핫뉴스 | 2019-09-05 | 이재덕 기자 | 10947

"단언컨데 앞으로 몇년 동안은 기술적으로 리니지2M을 따라올 수 있는 게임은 없을 것이다"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5일 서울 강남구 라움에서 주최한 리니지2M 기자간담회에서 신작 모..

넥슨 빠진 지스타, 무슨 새로움 보여주나?

핫뉴스 | 2019-09-04 | 이재덕 기자 | 10966

넥슨이 2019년 지스타 불참 선언을 했다. 최근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했던 게임업계 맏형의 불참이라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넥슨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 '새로운..


"꿈, 희망 찾는다" 17년차 '장애인e페스티벌 '팡파르'

핫뉴스 | 2019-09-03 | 이재덕 기자 | 10958

"하고 싶은 거 나간다", "어릴 때부터 관심이 있어서", "파워포인트 자격증도 있고, 발음도 좋고 말도 잘하는 것 같아서", "친구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자신..

'로한' 이어 '에오스레드' 대박...'아재' 품은 한국식 MMO 6종 분석

핫뉴스 | 2019-09-02 | 이재덕 기자 | 10980

온라인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 MMORPG의 열기가 뜨겁다. 특히 자동전투와 높은 레벨이 특징인 대륙식 MMORPG보다는 2천년대 초반 한참 인기 있었던 온라인게임의 분위기를 가진 토..

넥슨 '바람의나라' 23년...세계 최초, 최장수 게임, 어떤 게 있나?

핫뉴스 | 2019-08-30 | 이재덕 기자 | 10987

1996년 출시된 바람의나라가 지난 4월 23주년을 맞았다. 최초인지는 왈가왈부 얘기가 많지만, 최장수 게임이라는 점에서는 누구나 인정할만 하다. 바람의나라가 최초의 온라인게임이 맞..

  1|   2|   3|   4|   5|   6|   7|   8|   9  |   10

[ 게임 집중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