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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기대 신작 모바일게임, ‘재미’ 약속 지켰나? (1부)

[ 등록일시 : 2020-08-25 21:17:37 ]

2020년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영향으로 생활의 방식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게임은 제한된 외부 활동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준 즐거움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 중에서도 모바일게임들은 대작 지향형 게임부터 특정 매니아 취향의 게임, 또는 방치형 게임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신작들이 2020년에 출시되었으며, 이중 일부 게임은 게임 차트를 휘저어놓을 만큼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2020년 상반기 출시작 중 기대를 모았던 신작 모바일게임들은 과연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주겠다는 목적을 충실히 달성했을까? 발매 당시의 상황과 이후 업데이트, 순위 차트 등을 중심으로 신작 게임들의 서비스 상황을 살펴보았다.

■ 방치형 게임의 기준을 바꿔놓았다 ‘AFK 아레나’

릴리스게임즈에서 지난 2월 출시한 ‘AFK 아레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활용하여 전투를 펼쳐 나가는 모바일게임으로,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독창적인 세계관, 진화된 방치형 RPG 시스템, 다양한 전략을 요구하는 던전 스테이지, 레벨 공유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등장 당일에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입소문이 돌며 1주일 정도 만에 양대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물론 애플 앱스토어에서 리니지 형제를 밀어내고 1위까지 등극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3위까지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강세는 초여름인 6월까지 꾸준히 이어지며 일시적인 반짝 인기가 아님을 스스로 증명해보이기도 했다. 

‘AFK 아레나’의 인기의 이유에 대해서는 여느 방치형 게임들과는 달리 캐릭터의 디자인은 물론 배경 그래픽, 사운드, 스토리 등 대부분의 콘텐츠가 일반 RPG게임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완성도가 높다는 점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음성이나 자막의 현지화의 수준이 매우 높다는 점 역시 ‘AFK 아레나’의 높은 콘텐츠 수준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여기에 직접 플레이할 때도 기본적인 스토리 기반의 모험인 캠페인 외에도 시간을 되돌려 역사적 사건을 체험하는 ‘시간의 정원’,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계의 미궁’, 타워를 한층씩 오르며 도전자들과 대결하는 ‘시련의 탑’, 판타지 세계 각지를 모험하는 ‘월드 탐험’ 등의 즐길 거리가 많다는 점 역시 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자리잡았다.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유느님’ 유재석이 홍보 모델로 등장하는 TV CF가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사무라이 쇼다운’, ‘어쌔신 크리드’와 같은 유명 비디오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진행, 타치바나 우쿄, 나코루루, 에지오 아우디토레 다 피렌체 등의 유명 캐릭터들이 ‘AFK 아레나’게임 내에 등장하기도 했다.  


현재도 애플 앱스토어 13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11위 등 게임 순위에서 높은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AFK 아레나’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장점과 단점이 명확했다. 우선 장점에 대해서는 위에서 게임의 특징으로 설명했던 “꾸준히 즐길 거리가 많고 방치형 게임으로서 높은 게임성을 보여준다는 점”을 들었으며, 반면 단점에 대해서는 “어그로에 가까울 만큼 이해할 수 없는 초반 앱 홍보 정책과 무과금 유저들에 대한 배려가 다소 부족한 과금 시스템”을 지적했다. 

■ 초반 기세는 좋았는데... 마이너한 장르의 한계인가? ‘명일방주’ 

하이퍼그리프에서 개발하고 요스타에서 서비스 중인 ‘명일방주’는 '소녀전선'의 아트 디렉터였던 해묘가 총괄 PD로 개발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서비스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출시 직후 양대 마켓에서 다운로드는 최상위권, 매출은 10위권 안쪽에 이름을 올리며 성공적인 서비스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이 게임은 '명일방주'는 광물 '오리지늄'의 부작용으로 인한 감염자들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 감염자를 격리하려는 움직임에 반발한 감염자 무장단체와 감염자들의 치료 및 질서 유지를 위한 단체 간의 대립을 주제로 한 스토리를 귀여운 캐릭터들을 통해 진행한다는, 조금은 언밸런스한 모습을 비교적 게임 내에 잘 녹여내며 인기를 얻었다. 또한 다양한 유닛들을 적절히 배치해서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목적을 달성하는 '디펜스' 게임이 가져야 할 기본 요소들이 잘 갖춰져 있어 다양한 구조의 필드에서 진행되는 미션 플레이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했다. 

하지만 마이너한 장르의 한계가 온 것일까? 서비스 약 7개월을 지나선 현재 ‘명일방주’의 성적은 연초의 열광적인 분위기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보인다. 기존 유저로부터의 매출은 일정 주기를 반복하며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지만 신규 유저의 유입이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기간별 활성 사용자의 수 역시 업데이트 및 이벤트에 맞춰 등락이 명확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특별한 계기가 필요해 보인다.

유저들은 ‘명일방주’에 대해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디펜스’게임으로서의 난이도나 플레이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쉬운 게임’은 아니어서 한계가 빨리 오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얼마 전 있었던 ‘하프 애니버서리 패키지’ 판매 행사 때 일본 서버와의 가격차별이 논란이 된 상황에서 운영 측의 무성의한 대응이 유저들로부터 질타를 받으며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 이를 어떻게 회복할지가 하반기 서비스의 관건으로 보인다.

■ 게임의 재미는 알렸다. 이제는 꾸준함이 관건 ‘A3: 스틸 얼라이브’ 

이데아게임즈에서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A3: 스틸 얼라이브’는 과거 서비스됐던 PC MMORPG의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모바일게임으로, MMORPG와 배틀로얄을 더한 융합 장르라는 특징을 바탕으로 관심을 모았다. 


'A3: 스틸얼라이브'는 PC 온라인게임 수준의 높은 그래픽을 통해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는 지역들을 구현하고 퀘스트, 필드, 던전에서 각각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장비와 코스튬, 커스터마이징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생성하고 개성 넘치는 모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필드에서 전투 중인 상태 그대로 배틀로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장비와 경험치 획득에 아무런 손실 없이 배틀로얄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성장 아이템과 경험치를 추가 획득할 수 있다. ㅇ기에 초반부터 공평하게 플레이하며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기존 MMORPG가 요구하는 성장의 과정 없이도 경쟁, 전략 PvP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게임의 출시와 함께 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의 가장 큰 특징으로 e스포츠를 내세우고 유저 참여형 리그와 인플루언서 리그 등 다양한 리그를 거쳐 공식 리그를 출범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5월부터 6월 초까지 ‘A3BL’의 첫 번째 정규 시즌을 개최하며 그 가능성을 시험하기도 했으며, 꾸준한 업데이트로 게임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활약과 함께 게임 순위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대 매출 3위까지 상승하며 새로운 재미를 알리는데 성공했으며, 현재도 10위권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중이다. 

유저들은 'A3: 스틸얼라이브'에 대해 “MMORPG의 즐길 거리를 융합 장르로 다양화 하는데 성공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배틀로얄 모드에 대해 “손맛도 좋고 자신의 실력이 승패에 가장 큰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즐기는 보람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게임 내에서 하루에 해야 할 숙제가 과도하게 많아서 쉽게 지친다는 의견과 “레이드 보상 수준을 조금 더 높여줬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통해 앞으로의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의 정리 및 보상 수준 개선이 필요함을 알 수 있게 했다.

   김형근 기자 | noaros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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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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