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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넘쳐나는 MMORPG... '블레이드2' 액션 갈증 해소

[ 등록일시 : 2018-06-27 19:49:24 ]

카카오게임즈는 1월 '블레이드2'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6개월간 끊임없이 '블레이드2' 알리기에 공을 들였다. 인기 방송인 유병재와 유규선이 출연한 특별 홍보 영상, 성우 메이킹 영상, 캐릭터 코스프레 화보를 연이어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블레이드2’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켜왔다.

다른 타이틀보다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데는 이유가 있다. 2014년 '블레이드'의 영광을 재현해줄 대작이기 때문이다. MMORPG가 득세하는 시장에서 과연 '액션RPG' 로 과거의 연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블레이드2'의 주요 특징을 중심으로 그 가능성을 짚어봤다.

 

◇ 부족했던 것은 '인정'... 유저 의견 따랐다

CBT 당시 유저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할만하다'는 의견을 낸 유저들은 "전체적으로 그래픽이 좋고, 컷신을 잘 만들었다. 최적화가 잘되어 렉이 없다. 게임 진행이 어렵지 않다. 자동사냥이 잘 만들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족하다'는 의견을 낸 유저들의 의견은 "1명이 아닌 4명의 캐릭터를 키우는 것이 부담스럽다. 조작이 큰 의미가 없고 반격과 회피가 아쉽다. 큰 특징이 없다" 등의 반응이었다.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사인 액션스퀘어는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간담회에서 "불편했던 점을 모두 개선했다"고 밝혔다. 가장 문제가 됐던 '반격'은 누르면 바로 반응하도록 반응 속도를 높였고, '캐릭터 4명 동시 육성' 문제는 강제하지 않고 유저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른 캐릭터를 플레이하도록 했다. 이 정도면 기본적인 문제는 해결된 셈이다.

 


반격 반응 속도를 높였다

 

◇ 압도적인 그래픽 or 모바일 최적화 그래픽, '체크포인트'

CBT 당시 모두가 인정했던 것은 '압도적인 그래픽'이었다. 블레이드 1편이 리얼한 그래픽으로 관심을 끌었고, 2편 역시 그래픽은 기본적으로 가져간다. 하지만 '초기에 공개된 버전보다 그래픽 품질이 낮아진 것 같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 담당자는 "그래픽을 떨어트렸다기보다는 모바일기기에 맞춰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내부적으로 결과물에 만족하고 있고, 타 게임과 비교해도 ‘블레이드2’의 그래픽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출시 후 그래픽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아니면 품질이 낮아졌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화려한 그래픽 뒤에 숨은 '감동' 스토리도 확인해야 한다. 콘솔 수준의 그래픽을 내세우는 만큼, 콘솔게임에서 게임성을 돋보이게 하는 스토리에도 힘을 실었다. 특히 환상적인 시네마틱 연출을 통해 몰입감과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블레이드 100년 후 새로운 이야기

 

◇ 액션에 액션을 더한 액션게임의 '자존심'

사실 액션성을 강조한 MMORPG는 넘치고 넘친다. 실제 액션성이 돋보이는 MMORPG가 좋은 반응을 보이며 매출 탑5 안에 드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블레이드2'는 DNA부터가 '액션'이다.

개발사가 강조하는 액션 요소 몇 가지가 있다. 캐릭터를 교체하며 싸우는 ‘태그 및 연계 스킬’, 빈사 상태에 빠진 몬스터를 일격에 쓰러뜨리는 ‘처형 액션’, 상대의 공격을 되받아 치는 ‘반격’이 그것이다. 이 액션 요소를 살리기 위해 '액션성'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버렸다. 그래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없고, 아이템거래도 없다. 앱플레이어로 즐기는 것도 막을 생각이 없다.

'액션성'에서 가장 정성을 기울인 것은 '타격감'이다. 신형승 PD는 "'블레이드2'의 타격감은 원조 맛집과 다른 집의 음식 맛이 다른 것과 같다"며 ‘블레이드2’가 원조 액션 맛집임을 강조했다.


"다 버렸다" 타격감에 집중

 

◇ ‘에테르’ 등 액션RPG의 단점을 보완할 다양한 콘텐츠

액션RPG는 MMORPG에 비해 빠른 콘텐츠 소모가 단점으로 꼽힌다. '블레이드2'는 모험과 반격던전, 레이드 등의 'PVE' 콘텐츠와, 1대1 대전, 팀 대전, 점령전의 PVP 콘텐츠 등 방대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빠른 콘텐츠 소모를 막기 위해 MMORPG에서나 볼 법한 다양한 요소들을 액션RPG에 녹인 것이다.

전편과 구분되는 독특한 콘텐츠도 있다. 전작에서 몇 개월마다 아이템을 전부 교체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한 '에테르'가 그것이다.

에테르는 특수한 능력을 가질 수 있는 아이템으로, 정예 1-1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개방되고, 정예 스테이지에서만 획득할 수 있다. 이 에테르는 총 6 부위가 있고, 4개 세트와 2개 세트가 있다. 공격세트는 일반 공격을 할 때 크리티컬이 발동할 수 있고, 방어세트는 피격을 당할 때 무적이 발동될 수 있다.

에테르는 6단계의 '성급'과 4단계의 '티어', 9단계의 '강화'가 존재한다. 지형에 따라서, 직업별로 다 다른 특성을 주었기 때문에 PVP에서도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다. 이 에테르를 통해 수직적인 구조보다는 수평적인 성장구도를 만든 것이다.

직업별로 다른 특성의 에테르가 존재

 

◇ 모바일 액션 RPG의 마지막 희망 쏠까?

혹자는 '블레이드2'를 '액션RPG의 마지막 희망'이라는 얘기한다. '블레이드2'가 실패한다면 더 이상 모바일게임 시장에 액션RPG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도 깔려 있다. 그만큼 액션RPG는 시장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개발진이 생각하는 ‘블레이드2’의 가장 큰 경쟁작은 '블레이드'다. '블레이드'보다 잘 만들자는 것이 목표였고, 여기에 한 두 달 만에 사라지는 게임이 아닌, 오래 가는 게임이 되도록 많은 부분에서 보강이 됐다.

유저의 지적을 적극적으로 보완했을 뿐 아니라, 모바일 액션RPG의 '마지막 희망'의 의미도 담았고, 오래가는 액션RPG를 표방한 게임인 만큼, '블레이드2'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재덕 기자 |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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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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