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도시 하면 부산이 떠오를 정도로 부산이 최근 들어 게임, 특히 e스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은 지난 2009년부터 2028년까지 지스타를 책임지는 도시가 되었으며, 이번에는 부산을 연고지로 하는 팀이 만들어지는가 하면, 각종 e스포츠 대회와 행사를 연이어 개최되는 등 e스포츠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한편 이번 11월에는 작년 온라인으로 개쵀됐던 지스타가 오프라인으로 개최되어 e스포츠의 도시 부산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광안리, 사진=부산시청


세계 최대 e스포츠 기관인 국제e스포츠연맹은 제6회 세계e스포츠 정상회의(GEES21)를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생중계 형태로 진행된다.

2017년부터 5년 연속으로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GEES21은 '이스포츠의 진화와 그에 따른 적응(Evolving and Adapting)'이라는 슬로건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e스포츠의 다음 레벨 ▲e스포츠와 전통 스포츠의 관계발전 ▲e스포츠와 다양성 ▲e스포츠와 교육 ▲e스포츠 기술발전에 대한 이해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한 기조 연설과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산을 연고로 한 팀도 생겼다.

부산시는 14일 샌드박스 게이밍과 ‘e스포츠 산업 발전과 1인 미디어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이 샌드박스 게이밍이 부산을 연고로 한 구단이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단의 본사 이전과 함께 부산 연고 구단으로서 e스포츠 리그에 출전하고 브레나(부산e스포츠경기장)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구단 운영을 함께할 지역 우수 인재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연내에 신규 e스포츠 종목의 프로팀을 창단하고 지역 내 리그오브레전드 아카데미를 설립해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e스포츠 연고 구단의 역할과 건전한 팬 문화 형성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샌드박스 네트워크’로부터 부산·경상 사업권을 지원받아 다양한 1인 미디어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기념하여 16일 브레나(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2021 부산 e스포츠 팬 대항전 및 뷰잉파티’를 개최했다. 부산 연고 e스포츠 구단에 대한 팬들의 소속감 고취 및 팬들 간 유대감 형성을 위해 △‘피파온라인4 팬 대항전’과 △‘리그오브레전드(LCK) 뷰잉파티’로 나누어 열렸다.

 


아울러 시는 지난 6월 30일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e스포츠 토크쇼'를 개최했다.

제1회에 해당하는 ’부산 e스포츠 토크쇼‘는 e스포츠 산업 각 분야에서 맹활약 중인 선수와 구단, 캐스터, 스트리머 등 저명인사들을 초청하여 e스포츠 산업 현황과 미래전망을 공유하고 관람객들과 e스포츠에 대해 소통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 토크쇼에는 샌드박스 게이밍 CSO 정인모 이사가 ’한국 e스포츠 팀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부산을 기반으로 한 지역 e스포츠 대회도 활발하게 개최중이다.

국내 최대 아마추어 e스포츠 행사인 ‘제13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에 출전할 부산 지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표선수를 뽑는 ‘부산지역대표선발전’도 오는 8월 온·오프라인으로 통합 개최된다.

온라인 지역예선은 오는 8월 7일(토), 오프라인 지역본선은 8월 14일(토), 브레나에서 열리며,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5인 단체전/PC) △배틀그라운드 모바일(4인 단체전/PC) 2종목과 △카트라이더(개인전/PC), △클럽 오디션(개인전/PC) 2종목이다.

부산대표 선발전의 종목별 1~2위에게는 최고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지역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에게는 선수 유니폼 지급, 선수 프로필 사진 촬영과 함께 전문 코치진의 트레이닝, 소양교육 등 전국 결선을 대비한 선수 역량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게임 부산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지스타'다.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라인 개최의 불확실성이 높았지만 이번  지스타2021은 오프라인으로도 개최된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한시적으로 중단되었던 지스타는 올해 오프라인 전시가 재개된다. 사무국은 지난 6월 이 같은 오프라인 동시 개최 소식을 알렸다.

대회 공식 슬로건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하고 팬들과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아 ‘Here comes the game again,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로 확정됐다. 메인 스폰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선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BTC관에 100부스의 대형 부스를 마련했다.

BTC관에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프록시마 베타 등이 대형 부스(40부스 이상)로 참가했다.

오프라인 컨퍼런스는 총 3개의 트랙, 38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1일차 키노트 연설에는 프로젝트 ‘이브’ 및 ‘니케’를 개발하고 있는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가, 2일차 키노트 연설에는 SKT MNO사업부에서 메타버스를 총괄하고 있는 전진수 CO장의 강연이 진행된다.

오프라인로 개최되는 지스타2021
오프라인로 개최되는 지스타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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