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소개

-2021년 상반기 분석(이슈/출시작/실적/주식)

-2021년 하반기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2021년 하반기 종합전망


◇ 스마일게이트/선데이토즈 소개

스마일게이트는 지주 회사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를 중심으로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메가포트, 메가랩, RPG, WEST, 인베스트먼트, 희망스튜디오, 스토브, 바르셀로나 등 10개의 계열사와 선데이토즈, 스타브리즈, 슈퍼 크리에이티브 등 3개의 관계사 체제를 갖춘 기업집단이다.


2002년 설립된 스마일게이트는 슈터 게임 ‘헤드샷 온라인’이 테스트 진행 단계에서 서비스 업체였던 야후 코리아가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접는 해프닝으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서 선보인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국민게임 반열에까지 오르는 등 빠른 성장을 이뤘다.

이후 자체 제작 MMORPG ‘로스트아크’의 국내 성공과 ‘에픽세븐’의 슈퍼 크리에이티브 인수로 ‘크로스파이어’와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체제를 구축, 국내 굴지의 게임기업 3N 바로 아래 포지션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전 세계 80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도전적인 해외 진출과 함께 영화, 드라마, 콘솔게임 등 IP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나가고 있다. 특히 ‘크로스파이어’와 ‘로스트아크’는 국내외 굳건한 팬덤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상장을 앞둔 스마일게이트 RPG를 제외한 스마일게이트 유일의 상장사로, 스마일게이트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가 35.5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 퍼즐게임 ‘애니팡’ 시리즈가 큰 인기를 구가했고, 이후 ‘애니팡 사천성’, ‘애니팡 2’ 등이 잇달아 성공을 거두었다. 현재는 ‘스누피 틀린그림찾기’, ‘디즈니 팝 타운’, ‘니모의 오션라이프’와 같이 글로벌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들을 선보이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 2021년 상반기 분석(이슈/출시작/실적/주식)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비상장사로 매년 5월 전년 실적만 집계하여 공시하고 있기 때문에 상반기의 정확한 실적을 파악할 수는 없으나 전 세계 회원 수 6.7억 명, 동시 접속자 수 80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스마일게이트를 ‘1조 클럽’에 올려놓은 ‘크로스파이어’를 보유했다는 사실로 그 기반이 굳건함을 알 수 있다.

더불어 2020년 매출 1조를 넘겼고, 영업 이익은 3,646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17년부터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조 달성, 자료=스마일게이트


표를 보면 매출의 감소 시기와 재증가 시기를 봤을 때 18년에 출시한 로스트아크가 이를 견인해 왔음을 예측해 볼 수 있다. 당시 서버당 대기열 1만 명 이상의 신드롬을 보여줬던 로스트아크가 2021년, 다시 한 번 최고의 상반기를 보냈다.


지난 1월 넷마블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발생한 신년 스타트대시 중단 사태로부터 시작된 트럭시위는 게임업계 전체로 퍼져나갔다. 넥슨의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클로저스, 엔씨의 프로야구H2, 리니지M 등 수많은 게임들이 도마에 올랐다.

이 때 논란이 됐던 많은 게임들에서 이탈자가 발생해 소위 ‘난민’이라 불리는 그룹이 형성됐다. 게임의 앞 글자를 따 ‘메난민’, ‘마난민’, ‘린저씨’등 이탈 그룹의 핵심으로 불린 유저들은 갈 곳을 잃었고, 결국 ‘로스트아크’로 정착하게 됐다.

실제로 로스트아크는 종합 게임순위에서 ‘리그오브레전드’나 ‘배틀그라운드’같은 국민게임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RPG게임을 잘 플레이하지 않는 PC방 집계에서도 5위를 기록할 만큼 하나의 신드롬이 되었고, 이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선데이토즈는 ‘BT21 팝스타’의 아시아 서비스를 시작으로 디즈니·픽사 IP기반 ‘니모의 오션라이프’등을 국내외 주요 시장에 선보이며 목표로 삼은 ‘국내외 시장에 대한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자회사 플레이링스의 ‘버블텀블’이 지난 7일 해외 서비스를 시작했다. ‘버블텀블’은 선데이토즈의 신설 자회사 플레이링스의 첫 작품으로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을 통해 세계 전역에 서비스된다. ‘버블텀블’은 같은 색깔의 물방울을 터트리는 슈팅형 퍼즐 장르에 주인공 캐릭터인 소방관 코코의 이야기 전개와 카툰풍 그래픽을 더한 퍼즐게임이다.

선데이토즈의 매출 234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 당기순이익 32억 원을 기록한 1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 대비 매출 7.6%, 영업이익 53.7%가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18%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2배 이상 증가한 마케팅 등 일회성 비용과 14%가량 증가한 연구개발비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과 서버, DB 활용 등의 기술 개발을 확대한 연구개발비의 경우, 전년 동기 매출의 7%대에서 올 1분기 매출의 13% 비중으로 확대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고마진 신규 사업인 광고 매출의 전분기 대비 12% 성장과 지분법 이익 등을 배경으로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3배가량 증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1년의 상반기 선데이토즈의 주가는 2만원 초반 대에서 시작해 ‘니모의 오션월드’출시 이후 현재 2만 3천 원 대에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출처 = 네이버 증시

◇ 2021년 하반기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상반기 선데이토즈의 ‘BT21 팝스타’, ‘니모의 오션라이프’에 이어 하반기에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의 ‘크로스파이어 X’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30일 글로벌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엑스박스 시리즈 X'를 통해 콘솔 게임 신작 '크로스파이어 X'를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크로스파이어 X'는 언리얼4 엔진을 사용해 개발 중인 '크로스파이어' IP 최초의 콘솔용 게임이다. 이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비스 한다.

‘크로스파이어 X’에는 크로스파이어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축한 싱글 캠페인, 업데이트 예정의 다양한 맵과 플레이 모드, 커뮤니티 중심의 이벤트 등 콘솔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된다. 더불어 '엑스박스 시리즈 X'에서는 부드러운 화면 제공과 로딩 시간 감소 등의 심리스 환경을 구축해 한 차원 높은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 정확한 출시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티타이니 온라인’과 ‘아우터 플레인’, ‘로스트아크 모바일’, '크로스파이어 리전' 등이 개발 중에 있으며 스마일게이트 바르셀로나에서는 AAA급 콘솔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기타 주목점

뿐만 아니라 자사에서 운영 중인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테일즈런너’, ‘마술양품점’, ‘아쿠아스토리’ 등의 게임에 초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특히 로스트아크 로스트아크는 7월 13일 기준 전월 대비 신규 이용자 수 456%, 복귀 이용자 수 404%,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43%, 월간 순수 이용자 수 150% 등 이용자 수 및 서버의 활성도가 크게 증가했다. ‘로스트아크’는 2021년 들어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때마다 이용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흥행 지표인 PC방 점유율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7월 13일 PC방 전문 리서치 기업 게임 트릭스 기준 5%를 넘어서는 점유율을 달성해 MMORPG 장르 중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순위에서도 탑 5에 등극했다. 더불어 이런 국내의 인기에 힘입어 북미·유럽 등 해외 메이저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끝으로 2021년 상반기 스마일게이트는 IP를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7월 이미 크로스파이어를 소재로 한 중국 드라마 ‘천월화선’이 18억 뷰를 돌파하는 등 국민 드라마로 자리 잡은 상태에서 23년에는 소니픽처스 배급의 실사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크로스 파이어 e스포츠 ‘베트남 CFEL 2021 시즌1’ 라스트 레전드의 우승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총상금 2억 2천만 VND(동, 약 1000만 원)을 두고 5월 9일부터 6월 27일까지 약 7주간 진행된 ‘베트남 CFEL 2021 시즌 1’은 예선전에서부터 100개가 넘는 팀이 지원하며 대회 재개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현재는 ‘브라질/웨스트 CFEL 2021 시즌2’가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12일 까지 진행된다. 해당 대회에는 유럽, MENA, 북미 권역에서 총 8개 팀이 출전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스마일게이트 RPG의 상장 건이다. 앞서 언급했듯 로스트아크는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여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는 게임으로 유저의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더불어 크로스파이어라는 지지 기반이 마련되어 있어 세계 약 80여 개국에 퍼져있는 스마일게이트의 현황을 보았을 때 상장 후 상당한 규모의 시총이 예상된다.


정확한 날짜는 예정되어있지 않지만 상장 주관사가 미래에셋증권으로, 상장 예정이라는 사실만 알려진 상태다.

◇ 2021년 하반기 종합전망

‘크로스파이어’라는 안전 자산을 보유한 스마일게이트는 관련 IP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엔터테인먼트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고, 글로벌 e스포츠 리그를 정착시켰다.

더불어 상반기 게임업계 연쇄파동의 수혜를 입은 유일한 기업으로, ‘로스트아크’ 뿐 만 아니라 ‘에픽세븐’과 선데이토즈의 캐주얼 게임들, 스토브 인디의 인디 게임 등 빈 틈 없는 시장 공략을 선보이고 있다.

비록 출시가 확정되어 기대를 모으는 신작은 ‘크로스파이어 X’에 그쳤지만 운영 중인 인기 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유저수를 불려나가고 있다.

여기에 ‘로스트아크’의 해외 진출 후 국내외 굳건한 팬덤을 기반으로 한 스마일게이트 RPG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추후 스마일게이트의 기상도는 매우 맑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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