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원작 공포영화 '화이트데이', 누리꾼 악평에 제목 변경

최명진 기자 승인 2021.07.21 18:30 | 최종 수정 2021.07.21 18:31 의견 0

손노리가 개발한 공포 PC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원작으로 한 영화 '화이트데이'가 부제를 '부서진 결계'로 변경하고, 신규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은 지난 2001년 손노리가 제작, 출시한 게임으로 화이트데이에 학교에 갇혀버린 주인공이 귀신들린 수위와 각종 귀신들을 피해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매력적인 히로인들과 반전 넘치는 멀티엔딩 시스템, 분위기에 딱 맞는 BGM인 고 황병기 선생의 '미궁' 등으로 무장한 '화이트데이 시리즈'는 국내 공포게임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다.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는 늦은 밤 학교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을 일으키는 악령으로부터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사투를 그린 공포 판타지 영화로, 영화는 원작 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지만, 퇴마 소재를 결합해 원작과는 다른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기존의 부제였던 '귀멸의 퇴마학교'가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 "원작 특유의 분위기를 망친다", "영화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원작 팬들의 원성이 터져나왔다. 일각에선 "일본 만화 '귀멸의 칼날'의 인기에 편승하려고 만든 B급 영화같은 느낌"이라며 혹평하기도 했다.

이에 제작사 측은 부제를 '귀멸의 퇴마학교'에서 '부서진 결계'로 변경했다. 새롭게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원작의 '거미 귀신'을 연상케 하는 귀신의 모습과 주인공 '희민' 역을 맡은 강찬희 배우가 함께 담겼다.

게이머들을 괴롭혔던 머리귀신과 두 수위아저씨, 그리고 퇴마라는 설정 추가에 맞춰 화이트데이 시리즈 최고의 아이템인 위생장갑이 등장할지도 모를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는 오는 9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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