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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빗썸을 보고 500억을 투자했다. 빗썸의 경영에도 참여하면서 위믹스 등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구는 모양새다.

위메이드는 15일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인 비덴트에 투자,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금액은 500억 원으로, 위메이드는 15일 공시를 통해 호연아트펀드1호 투자조합의 주식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위메이드의 자본 2560억원의 19.5%에 해당하는 큰 액수다. 취득방법은 현금출자에 취득 목적은 전략적 제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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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덴트는 2002년 3월 설립된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현재 국내 시장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8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인베이스 기준)의 주요주주(빗썸코리아 지분 10.25%, 빗썸홀딩스 지분 34.24%)이다. 특히, 비덴트는 빗썸홀딩스의 단일 최대주주다. 1분기 당기 순이익은 97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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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위메이드는 비덴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비덴트에 이사 지명 및 경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비덴트는 이번 투자로 안정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까지 차려가며 블록체인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1월에는 위메이드트리에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 론칭했다. ‘위믹스’는 복잡한 진입 과정을 요구하던 기존의 블록체인 플랫폼들과는 달리 구글 로그인을 통해 한층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론칭 이후 플랫폼 파트너로 룽투게임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 함류했고, 위믹스(WEMIX)에서 글로벌 서비스 예정인 신작 게임 4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가 신작 한정판의 NFT를 위믹스 옥션의 첫 경매품으로 선보여 관심을 끌기도 했다. 위믹스옥션은 작품을 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로 발행, 해당 소유권에 대한 경매를 진행하는 곳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15일 발표한 비덴트 500억 투자와 관련, 16일 오전 8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의 컨퍼런스 콜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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