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6월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했으나, 2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 받았다.
크래프톤은 이와 관련해 시장의 이해를 돕고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해 기재 정정 후 공시했다.
우선 핵심 투자 위험 알림문에서 새로 추가된 핵심 항목은 ▲공시 위반 행위 관련 위험과 ▲특정 게임 의존도 관련 위험의 크게 두 가지다.
'공시위반행위 관련' 내용은 2016년 크래프톤 주주 A가 주식을 50인 이상에게 매도한 거래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내용이고, '특정 게임 의존도 관련' 내용은 2021년 1분기 기준 영업수익 중 96.7%가 '배틀그라운드'와 관련하여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높은 의존도에 관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하여 주기적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한 라이프사이클의 장기화, IP 세계관 확장, 신규 게임 출시 등 다양한 IP 강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어필했다.
현재 크래프톤은 신작 라인업 및 신사업 확장에 과함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신작 외 신규 IP 발굴 및 확장, 딥러닝, 엔터테인먼트 등 비게임 사업에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고평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공모 희망가는 기존 45만8000~55만7000원에서 40만원~49만8000원으로 낮췄다. 일반 청약일은 8월 2일~3일로 연기됐다. 이번 공모 모집금액은 4조6076억원에서 3조4617억원으로 줄었다. 총 공모주식 수는 8,654,230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