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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보스 '레라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며 '제2의나라'에 이어 또 한 번의 순위 대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오딘'도 다른 MMORPG와 마찬가지로 퀘스트 숙제를 진행해야 하는 것은 다를 바가 없다. 대신 중국 미호요의 '원신'처럼 벽을 타거나 하늘을 나는 등의 액티브한 요소가 퀘스트 내용이 포함되어 지겨움이 덜하다.

특히 '누군가를 찾으라'는 퀘스트를 받거나 '보물상자'를 찾으라는 퀘스트는 정말 재미있다. 그 중에서도 상자는 꽤 심오한 곳에 숨겨져 있다. 벽을 타고 오르다보면 막히는 곳이 있어서 한번에 찾기란 쉽지 않다. 어려움 끝에 얻게 되는 그 맛이 바로 '오딘'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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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보물상자는 여기 있다


지금 설명하려는 초반 보스 3명도 이런 맛이 있다. 꽤나 어려운데 클리어하면 '해냈다'는 맛이 있다. 공식 커뮤니티에서도 초반 보스를 어려워하는 사용자들이 꽤 있다. 우선 첫 번째 보스부터 알아보자.

지도 상으로 보면 맵 좌측에 있는 레라드의 비밀근거지(23-26) 지역에 보면 붉은색으로 빛나는 창고 같은 곳이 있는 그곳에 보스가 있다. 그리고 잡몹이 2마리 정도 앞을 지키고 있다. 2마리도 잡기 힘든도 보스를 잡으라고? 하는 생각도 들지만 정면 대결로는 힘들다.

그렇다고 파티를 해보지만 이것은 메인 퀘스트 보스 몬스터라 파티가 소용이 없다. 오롯이혼자 클리어해햐 한다.

준비물이 몇개 필요하다. 사냥을 통해서 얻은 큰 포션이 필요하다. 상점에서 파는 작은 포션으로는 어렵다. 포션 옆 탭을 눌러서 큰 포션을 선택하고, 다른 식량 버프 등도 켠 상태에서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원거리 캐릭일 경우 앞서 있는 두 마리를 먼저 처리한 다음 보스를 공략해야 한다. 안 그러면 두 마리의 공격이 너무 따가울 수 있다.

보스는 빙글빙글이다. 빙글빙글 돌면서 HP가 차는 것을 봐가며 공격을 퍼부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둘'을 외치며 공격과 회피를 반복해야 한다.

실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시점이다. 버그일 수도 있는데, 갑자기 3인칭 시점에서 1인칭 시점으로 바뀌면서 보스가 안 보이는 현상 때문에 힘들 수 있다. 제대로 치고 있는 건지 안보이는 것이다. 이럴 때 화면 왼쪽에 보면 여러가지 아이콘이 있는데 그중 집(귀환) 아이콘 바로 위에 캠코더 아이콘이 있다. 이 아이콘을 눌러 최대한 가장 먼 3인칭 시점을 잡아야 한다.

그러면 1인칭으로 보이던 시점에 3인칭 시점으로 바뀔 것이고, 자신과 보스의 위치가 정확하게 보인다. 그렇데 보스 주변을 돌면서 몇 번 치다보면 보스도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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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보이면, 시점을 달리해 보자


두 번째 보스는 기괴한 탕그뇨스트라는 말과 한몸인 보스다. 이번도 첫 번째보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자는 27레벨 EXP 62% 정도에 클리어했는데, 26레벨에서는 사실 힘들었다. 이때만 해도 주변 몹들이 대부분 주황색으로 나타나니 그럴만 했다. 너무 힘들다면 27레벨을 달성하고 공략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보스는 가장 힘들었던 것이 화염과 동상, 기절 등 CC기를 다각도로 뿜어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초반에는 보스의 HP가 죽죽 빠지면서 '아 승산이 있겠구나' 싶다가 CC기가 작렬하면서 HP가 간단간당해질 무렵, '역시 힘들구나'하는 마음을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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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빠지긴 빠진다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기자는 그 상황까지 갔다가 다시 빙글빙글 돌기를 반복하면 단 한번만에 보스를 처리했다. 일단 HP가 많이 깎이면 다시 회복할 때까지 돌아야 하는데, 보스와 거리를 두어야 한다. 가까운 거리면 워낙 스윙이 좋아서 다 맞을 수밖에 없다.

오딘의 보스를 공략하기위해서는 지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멘탈이 중요하다.

세 번째는 보스는 북유럽신화에서 유명한 바로 그 요르문간드다. 뱀인데, 한마리만 치는 것이 아닌 파티 플레이 형태를 띄고 있다. 파티처럼 보이지만 모두 NPC다. 이 NPC에 실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 잘 났다고 앞서가다가는 바로 죽음이다.

요르문간드 보스는 28레벨에 진행이 가능했다. 우선 초반부터 뒤쪽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몰려드는 적을 피해 뒤로 피하면서 떨어져야 한다. 시간이 꽤 길다. 10분 가까운 시간 동안 계속해서 적들로부터 거리를 두며 벗어나야 하는 것이 첫 번째 포인트다.

마지막 요르문간드를 대했을 때는 어쩔 수 없다. 워낙 범위 공격이라 피하기 힘들다. 좌우측으로 이동하면서 메인 스트림을 피하는 정도. 몇 번의 공격에 HP가 다 달아버리는 경우라면 답이 없다. 방어구 +5강까지는 채우고 와야 한다.

요르문간드 눈을 공격하라고 할 때는 마우스로 공격하니 먹히는 듯 하다. 모바일 화면이라는 터치를 통해 가능할 듯 보인다. 이때 부지런히 공격해서 요르문간드의 HP를 빼 놓아야 승산이 있다.

요르문간드만 처치하고 나면 이제 지겨운 첫 번째 마을을 뒤로 하고 두 번째 필드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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