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에 이어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도 유저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논란은 지난 9일 쿠키런 시리즈의 주인공 '용감한 쿠키' 12주년 이벤트 차별 보상이 직접적 이유가 됐고, 유저들의 입장은 보다 '종합적'이다.

지난 16일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던 '쿠키런 킹덤'의 특정 길드 어뷰징 논란에 데브시스터즈측의 공식 사과문이 공지된 바 있다. 이에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유저들도 그간 쌓여왔던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고, 이는 공식 카페 시위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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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에 사용된 이미지


이번 시위는 쿠키런 시리즈의 대표 캐릭터 '용감한 쿠키' 12주년 이벤트에서 파생했다.

'용감한 쿠키' 12주년 이벤트는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서 동시 진행되는 이벤트였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3위에 오를 정도로 파급력 있는 이벤트였는데, 여기서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보상이 달라 유저들의 불만이 번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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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오븐브레이크 공식 카페


논란은 해당 사건을 시작으로 그간의 운영상 불만에 대한 문제점들이 지적되면서 시위로 번져나갔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공식 카페와 트위터에 게시된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먼저 각종 콘텐츠와 캐릭터관련 버그에 대한 사과의 부재가 있다.

또한 ▲신규 레전더리의 등장으로 당시 최고의 레전더리였던 캐릭터를 너프하려는 시도 ▲추가 콘텐츠의 부재 ▲특정 캐릭터의 복장 문제 및 인종 차별 논란이 있었고 ▲기존 콘텐츠에서 카드들의 첫 능력 발동 삭제와 ▲만렙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카드의 등장으로 과금 유도가 심해졌다는 지적 또한 이어졌다. 끝으로 ▲일련의 논란들이 지속됨에도 업데이트나 지속적인 광고의 게시와는 다르게 불만사항은 접수하지 않는 점을 문제로 제시했다.

이에 트위터에 한 유저는 "데브시스터즈가 16일째 유저들을 무시하고 있다"며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조취를 취해라"는 트윗을 게시했다. 또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공식 카페에는 시위 및 불매를 종용하는 글로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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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대로 이번 시위에 대해 반대하는 한 유저는 공식 카페 게시글에 "인정할 부분들은 인정했고, 버그는 실시간으로 고칠 수 없으며 논란은 시간이 많이 지난 일이다"는 글과 함께 이번 시위의 내용을 반박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은 시위를 하는 유저와 반대측 유저들의 논쟁으로 채워졌으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28일 게임와이와의 통화에서 "4년이 넘는 시간동안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 다양한 쿠키와 콘텐츠가 추가되다 보니, 활용도가 한쪽으로 편중되거나 시스템의 통일성이 깨져 불균형이 발생되기도 한다"며 "그래서 이번 시즌6 업데이트로 전체적인 밸런스 개선을 위한 여러 보완작업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유저들의 불만에 대해 "유저들이 우려하는 점수 하향이나 재화 손실, 플레이 환경 저해 등이 발생되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통해 더욱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 드릴 수 있도록 유저분들의 의견에 항상 귀기울이고 더욱 고민하며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해당 입장은 아직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공식 카페에는 공지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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