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를 앞두고 상반기 출시작들이 대부분 출시를 완료했지만 기대작이라 손꼽히던 게임들 중 아직까지 유저들과 만나지 못한 게임들이 있다. 이들 게임은 출시가 아직 이뤄지지 못한 탓에 본격적인 실력 발휘는 아직이지만, 서비스 일정을 발표하거나 사전 등록을 진행하며 꾸준히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들 게임들은 모두 올해 게임대상의 주역으로 손꼽히고 있어 게임 업계는 이 게임들이 펼칠 또 하나의 ‘빅매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 인기IP 기반 신작, 새로운 모험의 세계 펼쳐보일 ‘제2의 나라’

먼저 오는 6월 10일 정식 서비스 시작이 확정된 넷마블의 ‘제2의 나라’는 일본의 개발사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해 선보인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현실 세계의 대기업 ‘미래 기업’이 개발한 가상현실 게임 ‘소울 다이버즈’의 베타테스터에 당첨된 주인공이 게임을 통해 ‘제2의 나라’로 이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름 없는 왕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적들의 공격을 받던 주인공은 여왕 ‘시아’의 도움으로 무너져가는 왕국을 탈출하게 되며, 어떤 장소에 불시착한 주인공은 안내역을 자처하는 조력자 ‘쿠우’와 함께 ‘이름 없는 왕국’을 재건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제2의 나라’에서 유저는 각기 다른 무기를 다루는 개성 있는 5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캐릭터 마다 차별화된 전투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가상 세계인 ‘제2의 나라’로 소울 다이브한 분신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고정된 클래스가 아닌, 스페셜 스킬, 무기 선택에 따라 매번 다른 양상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유저 캐릭터와 함께 ‘제2의 나라’에는 캐릭터의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인 이마젠들이 등장해 모험에 함께한다. 이마젠은 ‘제2의 나라를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의 감정이 사물에 깃들어 태어나는 마음의 전사로, 수십여 종의 이마젠들은 독특한 외형과 각기 다른 속성, 스킬 등을 보유하고 있어 전투 스타일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유저들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위한 요소를 도입해 게임 플레이 중 ‘소리나는 석상’, ‘축구공’, ‘주사위’ 등을 이용해 다른 유저들과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러한 물건들 중에는 희귀한 물품들도 있어 이를 발견하고 소유하는 것도 하나의 모험의 과정으로 이어지게 된다.

유저들이 함께 나라를 세우고 발전시키는 길드 콘텐츠인 ‘킹덤’에서는 전투와 탐험에서 얻은 자원을 투자해 발전시키거나 취향에 맞게 디자인을 바꿀 수도 있다. 특히 ‘킹덤’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PvP, PvE 콘텐츠가 마련돼 있으며, 막강한 권력을 지닌 ‘수도’가 되기 위해 최고의 ‘킹덤’을 가리는 전쟁 콘텐츠, ‘왕위 쟁탈전’ 등도 준비되어 있다.


■ 한계 뛰어넘은 오픈 월드 액션으로 새로운 무협 선보일 ‘블레이드&소울 2’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 2’는 ‘블레이드&소울’의 후속작이지만 단순하게 전작의 후시대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세계의 근원이 되는 영웅들로부터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이야기를 다룬다.

게임의 월드는 독특한 아트 스타일과 동양의 아름다움을 품는 것을 목표로 새롭게 디자인된 영웅들과 풍경, 디테일한 애니메이션들이 곳곳에 담겨있는 점이 특징으로, 오픈 월드로 구축된 게임 속 월드는 라이트 유저부터 하드 유저까지 다양한 목적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모험과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도전의 영역이었던 입체적 월드 구성을 이뤄내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저가 직접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밀도 높게 제작되었다.

게임의 전투는 자유 액션과 스타일이 살아있는 전투는 완성도를 높였으며, 전작에서 사랑받았던 무공들은 물론 신작만의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통해 압도적 전투 타격감을 끌어냈다. 이러한 전투는 처한 상황에 따라 자유로운 전투 액션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방어를 하는 동시에 강력한 공격 스킬로 연결되도록 하는 조작을 구현해 무공 액션의 연결과 효과의 조합, 조작하는 인터페이스까지 ‘합’을 맞추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모험의 핵심 요소인 ‘경공’ 시스템은 상황에 맞춰 새로운 형태로 적용되도록 발전되어 일반적인 맵을 누비기 위한 ‘경공’의 경우 슬라이딩, 드리프트 등 질주 방식의 다양성을 높이는 ‘경공 기동’으로 발전했으며, 수상비, 천상비, 승천비 등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월드를 모험하고 이야기를 밝혀내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될 예정이다.


■ 북유럽 최고의 전사들이 펼치는 전쟁 속으로 ‘오딘: 발할라 라이징’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준비 중인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으로 지난해 ‘지스타 2020’ 전시회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블레이드’ 성공신화를 이끈 김재영 대표를 비롯해 ‘삼국블레이드’의 이한순 PD, ‘마비노기 영웅전’으로 유명한 김범 AD 등 베테랑 개발자들이 참여한 ‘오딘’은 지난 4월 28일 시작한 사전등록에서 하루만에 100만 명을 모으면서 단숨에 기대작으로 뛰어올랐으며, 8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해 새로운 대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오딘’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게임은 북유럽의 신화를 주제로 담고 있는 게임으로, ‘미드가르드’, ‘요툰하임’, ‘니다벨리르’, ‘알브하임’등 4대 대륙을 무대로 북유럽 신화 최고 신으로 불리는 ‘오딘’과 전사들이 겪게 될 ‘곧 닥쳐올 전쟁’을 게임의 메인 콘셉트로 삼고 있다. 특히 게임의 로고에 룬 문자를 사용했으며, ‘오딘’의 눈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게임이 가지고 있는 북유럽의 분위기를 잘 전하고 있다.

‘오딘’의 액션은 ‘언리얼 엔진 4’ 기반의 그래픽과 3D스캔과 모션 캡처 등을 활용해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비주얼로 구현되었으며, 방대한 오픈월드, 캐릭터 간 유기적 역할 수행, 대규모 전쟁 등 많은 콘텐츠를 통해 전쟁의 긴박감과 화끈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저마다의 특징을 지닌 직업군 또한 ‘오딘’의 특징 요소로, 아군을 보호하고 적군을 제어할 수 있는 근접 전사인 ‘워리어’, 강력한 물리 공격으로 단일 대상에게 큰 피해를 주는 ‘로그’, 아군을 치유하는 동시에 마법형 탱커 역할로도 활약하는 ‘프리스트’, 강력한 마법으로 다수에게 피해를 주고 상대를 무력화하는 ‘소서리스’ 등 4개 직업을 통해 다양한 전투에 나서게 된다.

이처럼 출시를 앞둔 기대작 모두 어느 게임이 우세라 할 수 없을 만큼 장점이 확실해 누가 승리자가 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이러한 게임들이 대결을 펼치는 만큼 유저들 역시 다양한 재미를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과연 어떠한 게임이 치열한 마지막 경쟁 끝 승자로 자리잡고, ‘게임대상’의 영예까지 거머쥐며 2021년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게임의 재미만큼이나 이들 기대작들의 경쟁 또한 게임업계에서는 흥미진진한 즐거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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